KT '다회용컵 무인회수 솔루션' 개발 나선다

이재은 기자 / 기사승인 : 2023-03-16 09:44:11
  • -
  • +
  • 인쇄
트래쉬버스터즈와 솔루션 개발협력
▲KT 강북강원법인고객본부 유창규 상무(우)와 트래쉬버스터즈 곽재원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KT)

KT와 일회용품 대체서비스 기업 트래쉬버스터즈가 다회용컵 활성화와 '다회용컵 무인회수 솔루션'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트래쉬버스터즈는 대학, 회사, 축제 등 일회용품이 많이 사용되는 장소에 다회용 식기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대여, 수거, 세척 서비스를 통해 일회용품 소비자들이 생활 습관을 바꾸지 않고도 재사용을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다회용컵 무인 회수 솔루션'은 일회용컵 보증금제의 확대 시행 대비와 다회용컵 회수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트래쉬버스터즈는 다회용컵 서비스가 계약된 장소 곳곳에 회수함을 비치해 고객들이 컵을 반납하도록 유도하는데, 여기에 QR과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했다.

회수함에 QR 인식기를 달아 컵 보증금을 결제한 고객이 QR을 찍고 다회용컵을 반납하게 한다. 반납이 확인되면 고객은 컵 보증금을 계좌나 앱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회수함 안에 모아진 컵은 IoT 장비를 통해 수량 등이 모니터링된다. 트래쉬버스터즈는 이를 회수한 뒤 깨끗하게 세척해 재사용을 준비한다.

이같은 과정을 통해 다회용컵의 회수율을 높임으로써 재사용 횟수를 늘릴 수 있을뿐만 아니라 향후 더욱 다양한 장소에서 트래쉬버스터즈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T는 지난해부터 KT 광화문 빌딩 이스트에서 임직원과 카페 이용객을 대상으로 트래쉬버스터즈의 다회용컵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KT샵에서 제로 웨이스트 피크닉 세트를 판매하는 등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ESG 활동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KT 강북강원법인고객본부 유창규 상무는 "KT의 통신 플랫폼과 IoT로 다회용컵을 편리하게 무인 회수 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 국민들이 재사용을 보다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밝혔다.

트래쉬버스터즈 곽재원 대표는 "트래쉬버스터즈는 R&D 분야에 집중 투자해 믿을 수 있는 세척 품질과 자동화 시설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왔다"며 "이번 업무 협약으로 대중의 인식과 행동 변화를 이끌어 다회용기 시대로 전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2027년부터 국내급유 국제선 지속가능항공유 '1% 의무화'

2027년부터 국내에서 급유하는 모든 국제선 여객기에 지속가능항공유(SAF) 1% 혼합이 의무화된다.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항공업계 탄소중

대기업 취업시장 '활짝'…하반기 2만5000명 채용한다

삼성과 현대차 그리고 SK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하반기 대규모 신규 채용에 나사면서 침체됐던 취업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19일 재계에 따

[알림]'2025 기후테크 스타트업 혁신 어워즈'...씨이텍 등 6개 기업 시상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기후테크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2025 기후테크 스타트업 혁신 어워즈' 수상기업으로 선정된 6개사에 대한 시상식이 19

김종대 교수 "기후대응 핵심은 스타트업...생물다양성·순환경제 아울러야"

"기후위기 대응은 스타트업들의 아이디어와 기술 혁신이 핵심이며, 향후 기후대응은 자원순환 및 생물다양성과 통합돼 산업구조를 고도화해야 한다."

AI로 동물대체시험법 활성화한다...심포지엄 개최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이 국가독성과학연구소와 19일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파크 호텔에서 동물대체시험법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공동

합쳐야 살아남는다?...대기업 녹색사업 '합종연횡' 봇물

탄소중립 압박과 기후위기 대응 그리고 막대한 투자비용 탓에 개별 기업에서 해결하는 것이 한계가 뚜렷해지자, 대기업들이 힘을 합치기 시작했다.19

기후/환경

+

김성환 환경장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GW 이상 늘릴 계획"

정부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를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에서 제시한 목표를 웃도는 100기가와트(GW) 이상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성환 환경부

'불의 고리' 캄차카 또 7.8 강진…7월부터 잇단 지진에 '불안'

러시아 극동 캄차카 반도 동쪽 해안에서 19일(현지시간) 새벽 규모 7.8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 이달들어 두번째 강진이다.미국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유럽, 올해 산불로 탄소 1290만톤 배출...역대급 폭염이 불길 키워

올해 유럽 전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23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기후변화와 산불이 서로 부추기는 '되먹임' 현상이 심화

[알림]'2025 기후테크 스타트업 혁신 어워즈'...씨이텍 등 6개 기업 시상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기후테크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2025 기후테크 스타트업 혁신 어워즈' 수상기업으로 선정된 6개사에 대한 시상식이 19

김종대 교수 "기후대응 핵심은 스타트업...생물다양성·순환경제 아울러야"

"기후위기 대응은 스타트업들의 아이디어와 기술 혁신이 핵심이며, 향후 기후대응은 자원순환 및 생물다양성과 통합돼 산업구조를 고도화해야 한다."

[주말날씨] 전국 또 '비소식'…강릉 저수율 27.7%까지 회복

이번 주말 전국 날씨는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특히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강릉에도 비가 내릴 예정이다.19일 오후부터 전국에 내리기 시작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