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와 SK렌터카가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100'(이하 K-EV100)을 선언한 기업 중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들 기업은 K-EV100을 선언한 국내 332개 기업 중 각각 상용부문과 승용부문에서 지난해 가장 많은 무공해차 전환 대수를 기록하여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시상은 지난 15일 서울 코엑스 C홀에서 개최된 서울 유일의 전기차 엑스포 'EV 트렌드 코리아 2023'(EV Trend Korea 2023) 개막식에서 진행됐다.
환경부가 주관하는 K-EV100은 민간기업이 보유·임차한 차량을 2030년까지 전기차, 수소차 등 무공해차로 전환할 것을 공개선언하고 단계적으로 이행하는 캠페인이다. 롯데제과는 2021년 4월 개최한 K-EV100 선언식에 국내 주요 금융·제조사 25개사와 함께 참여했고 SK렌터카는 같은 해 11월 업계 최초로 가입한 바 있다.
롯데제과는 영업사원에 업무용 전기차를 지급하고 배송용 차량도 교체하며 무공해차 전환에 있어 업계 내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고 있다. 21년 478대, 22년 171대를 전환해 현재 전체 보유 차량의 약 40%를 무공해차로 운영 중에 있으며 올해도 전환율 50%를 목표로 66억을 추가 투자하여 138대의 무공해차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SK렌터카도 녹색 채권 980억원을 발행하는 등 총 1700억원을 투자해 2021년 5000여대, 2022년에는 7000여대의 전기차를 구매했다. 또 오는 2025년까지 제주 지역에 국내 업계 최대 규모인 8300평의 제주지점을 국내 최대 규모의 전기차 전용 렌탈 단지로 선보일 것이라 밝혔다. SK렌터카는 전기차 전환 과정에서 지원받은 지자체 보조금 약 9억원 전액을 제주 에너지 취약 계층을 위해 기부하기도 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친환경 모빌리티의 적극적인 도입을 통해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에 기여하는 지속가능 기업이 되겠다"며 "제조부터 배송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진정성 있는 ESG경영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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