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텀블러 가져오면 커피가 반값"...세븐일레븐, 구독서비스

이재은 기자 / 기사승인 : 2023-07-11 10:10:08
  • -
  • +
  • 인쇄
개인컵 소지시 월 60회 아메리카노 반값
출시기념 100% 페이백...실질 구독료 '0원'
▲친환경 반값 원두커피 구독 서비스 '그린아메리카노' 출시 (사진=세븐일레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개인 컵이나 텀블러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친환경 반값 원두커피 구독서비스를 내놨다.

세븐일레븐은 친환경 소비를 지향하는 편커족(편의점 커피족)을 위해 'Save Money, Save Earth'를 모토로 하는 친환경 반값 원두커피 구독서비스 '그린아메리카노'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그린아메리카노' 반값 구독 서비스는 개인 컵이나 텀블러를 이용하는 세븐카페 고객들을 대상으로 '그린아메리카노' 반값 구독 서비스를 운영한다. 월간 총 60회(하루 최대 2회)에 걸쳐 세븐카페 아메리카노(레귤러 HOT)를 50% 할인된 6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그린아메리카노' 반값 커피 구독 서비스 이용가격(구독료)은 5000원이지만, 현재 신규 오픈 기념으로 세븐카페 모바일상품권 5000원권 페이백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 당분간 실질적 구독 이용료는 0원이다. 이로써 한달간 최대 3만6000원에 달하는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세븐일레븐의 설명이다.

이번 구독 서비스 도입 취지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자원절약을 실천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유도하기 위해 친환경 소비자들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하여 친환경 소비에 대한 지속적인 동기부여를 이끌어내기 위함이다.

세븐카페 그린아메리카노 구독 서비스는 세븐일레븐 모바일앱 '세븐앱' 내 '세븐구독' 메뉴에서 구매 가능하며, 마이콘 메뉴에서 반값 구독 서비스 바코드를 확인할 수 있다. 세븐카페 모바일 상품권 5000원권은 구독권 구매 즉시 자동으로 발급된다.

세븐일레븐은 편의점 커피시장이 지속 성장하고 관련 소비자 수요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세븐카페와 관련한 다양한 ESG 경영활동을 추진해오고 있다. 지난 2021년 3월부터는 텀블러 소지 고객을 대상으로 200원 할인 혜택과 '커피박 업사이클 화분씨앗키트'를 제공하는 '세븐카페 그린클럽'을 신설해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다.

세븐카페 그린클럽은 MZ세대의 가치소비 트렌드와 맞물리면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개인 텀블러나 개인 컵을 가져와 세븐카페를 구매하는 건수는 현재까지 65만잔을 넘어섰으며, 편의점 원두커피를 찾는 고객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올해(1~6월) 세븐카페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0% 증가했다. 최근 고물가에 저렴하게 편의점 커피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일반 세븐카페 구독 서비스도 무려 2배 이상 성장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세븐일레븐은 지난 2월부터는 ESG활동의 일환으로 레귤러 사이즈(180g) 플라스틱 얼음컵을 종이 얼음컵으로 전면 대체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당장 올해부터 연 5000만개가 넘는 플라스틱컵 사용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ESG

Video

+

ESG

+

'박스피'에 속타는 기업들...축 처진 주가 살리기에 '안간힘'

주요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주식시장이 휘청거리며 맥을 못추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이 자사주 소각, 배당성향 높이기 등 일제히 주주가치 제고를 통한

빙그레, 내년 5월 지주사와 사업회사로 인적분할

빙그레가 22일 열린 이사회에서 2025년 5월에 지주회사 '빙그레홀딩스'와 사업회사 '빙그레'로 인적분할하기로 결의했다.분할 후 지주회사는 신규사업투

SPC그룹, 연말 맞아 임직원 물품기증 캠페인 진행

SPC그룹이 연말을 맞아 임직원들이 함께 물품을 기부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돕는 '기부, GIVE(기브)해' 캠페인을 진행했다.22일 서울 양재동 'SPC1945' 사

'부당대출' 눈감아준 조병규 우리은행장 결국 연임 실패

손태승 전임 회장의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을 알고도 눈감아줬다는 의혹에 휩싸인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결국 연임하지 못하고 자리에서 물어난다. 22일

화장품 빈병으로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 노들섬 설치

화장품 빈병으로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가 노들섬에 세워졌다.아모레퍼시픽재단은 '다시 보다, 희망의 빛 1332'라는 이름의 공병 트리를 만들어 노들섬

'플라스틱 제로' 선언해놓고...GS25 '초코바' 막대는 플라스틱

'플라스틱 제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던 GS25가 아이스크림 막대에 플라스틱 재질을 사용해 빈축을 사고 있다.편의점 GS25는 지난 6월 20일 넷플릭스와 손

기후/환경

+

'최악 스모그'에 파묻힌 인도 뉴델리..."기후변화로 대기질 더 악화"

인도 뉴델리가 학교까지 문을 닫을 정도로 최악의 스모그가 덮친 원인은 기후변화에서 기인된 것으로 분석됐다.22일 인도매체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인

[COP29] 1조달러 확보 결국 실패?...기후재원 '텅빈' 합의문 초안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에서 1조달러의 신규 기후재원을 확보하겠다는 목표가 결국 실패로 돌아갈 전망이다. 폐막 하루전 나온 '신

아제르바이잔, COP29.com 도메인 뺏기고 뒤늦게 접속차단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고 있는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의 공식 웹사이트 주소가 'COP29.com'이 아닌 'COP29.az'가 된 배경에는 환경

거목이 뿌리째 뽑혔다…'폭탄 사이클론' 美서북부 강타

미국 서북부 지역이 10년에 한번 올까말까한 '폭탄 사이클론'으로 쑥대밭이 됐다. 시속 163㎞에 달하는 초강풍에 거리 곳곳에서 나무들이 뿌리째 뽑히고

[COP29] 관광도 NDC 포함되나...'관광분야 기후행동 강화 선언' 출범

전세계 탄소배출량의 8.8%를 차지하는 관광산업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에 포함시켜 정부가 관리하도록 하는 국제 이니셔티브가 추진된다.20일(현

"AI기술로 기후변화 대응한다"…코이카, 유엔기후변화협약과 협약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리우협약, 파리기후변화협정 등의 합의를 이뤄낸 기후변화대응협의체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과 협력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