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광주시민들이 결성한 협동조합의 태양광으로 수돗물을 생산하는 탄소중립 모델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구축했다고 14일 밝혔다.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동구 용연정수장에 설치된 300킬로와트(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로부터 직접전력거래계약(PPA) 방식으로 전력을 공급받아 수돗물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이 사업은 광주 상수도사업본부가 전력효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10월 빛고을시민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 현대건설 등과 체결한 '용연정수장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직접 PPA 발전협약'을 체결한 결과다.
광주 상수도사업본부는 협약에 따라 발전소를 설치할 유휴부지를 제공하고, 발전사업자인 빛고을시민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은 3억4000만원을 투입해 용연정수장 유휴부지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했다. 광주 상수도사업본부는 이 태양광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기를 PPA 방식으로 공급받았다. 현대건설이 PPA 전력거래를 담당했다.
통상 태양광이나 풍력 등을 통해 생산된 전기는 한국전력을 통해야만 사고팔 수 있다. 하지만 PPA는 발전사업자와 전기소비자가 전기를 직접 사고팔 수 있는 제도로, 한전에서 전력망만 빌린다. 이번 사업은 발전설비가 소비시설과 직접 연결된 '온사이트 PPA' 방식이어서 전력망을 빌릴 필요가 없어 요금절감 효과가 크다.
이 모델은 재생에너지 확산의 새로운 사례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햇빛소득마을'의 새로운 방식을 제시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일융 광주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날 뉴스트리와 통화에서 "PPA 방식으로 공급받은 재생에너지로 수돗물을 생산하는 것은 전력요금 절감과 전력 계통 안정성 확보, 기후위기 대응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이번 사업은 시민참여형 햇빛발전소 형태로 민관협력 기반의 모델을 제시한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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