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C 검·인증 거친 탄소크레딧 국내 연동
우리나라에서도 자발적 탄소시장을 통해 국외감축실적을 인정받을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기후변화센터는 지난 26일 중동 카타르 기반 글로벌 자발적 탄소 상쇄 프로그램 국제탄소위원회(GCC, Global Carbon Council)와 국내외 자발적 탄소시장 협력체계 구축 및 국내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과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의 자발적 탄소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우리나라의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 추진을 위한 국외감축실적(ITMO, International Transferred Mitigation Outcomes) 확보 지원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일례로 GCC의 검⋅인증 절차를 거쳐 발급된 자발적탄소크레딧(ACC, Approved Carbon Credit)은 기후변화센터가 런칭한 자발적 탄소배출권 거래 플랫폼 '아오라'(AORA, Alliance for Our Responsible Action)를 통해 거래 할 수 있도록 GCC 레지스트리와 연동할 예정이다.
GCC는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 최초의 자발적 탄소시장 프로그램으로 △탄소 감축 측정 방법론 개발 △온실가스 감축 프로젝트 및 이행 및 지원 △온실가스 감축량 계산 및 측정 △투명하고 신뢰성 있는 인증 절차를 통해 탄소크레딧을 발급한다. 이같은 역량은 현재 국제항공 탄소상쇄·감축제도(CORSIA, Carbon Offsetting and Reduction Scheme for International Aviation)의 인증을 받아 전세계적으로 공인됐다.
기후변화센터 유영숙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글로벌 탄소시장 확대에 기후변화센터가 참여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이를 통해 다양한 주체들이 온실가스 감축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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