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벤처생태계 강건화 '앞장'...'2023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개최

이재은 기자 / 기사승인 : 2023-10-06 18:20:09
  • -
  • +
  • 인쇄
12개 벤처가 IR...선발기업에 31억 투자
성장단계별 맞춤형 인큐베이팅도 지원
▲포스코 김학동 부회장이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행사장을 두러보고 있다. (사진=포스코)

포스코가 6일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에서 '2023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 플레이스'(Idea Market Place) 행사를 개최했다. IMP는 국내 대기업 중 포스코가 최초로 시작한 스타트업 발굴·육성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에는 포스코 김학동 부회장, 포스텍 김성근 총장, 포스코홀딩스 김지용 미래기술연구원장, 중소벤처기업부 임정욱 창업벤처혁신실장, 투자사 및 창업유관기관, 스타트업 대표, 포스코그룹 임직원 등 총 300여명이 참석했다.

포스코 김학동 부회장은 환영사에서 "포스코는 IMP를 통해 역량있는 벤처기업을 발굴하고 성장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바탕으로 벤처 생태계 강건화에 앞장서고 있다"며 "포스코그룹이 지향하는 친환경 미래소재 기업을 향한 신사업 발굴 및 기술 개발을 위해 앞으로도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일반공모 및 대학기술지주 추천을 통해 올해 상반기 선발된 12개 스타트업이 참가해 홍보 부스를 마련하고 투자설명회(IR)를 진행했다.

올해 선발된 기업들에게는 IMP 투자펀드를 통해 현재까지 총 31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졌으며, 서울경제진흥원에서도 각 기업에 사업화 자금 1000만원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가 운영하고 있는 인큐베이팅 센터인 체인지업그라운드 입주, 제품개발 및 판로개척 등 사업화 지원, 후속 투자를 위한 포스코 벤처펀드 및 TIPS 연계 등 성장 단계별 인큐베이팅을 제공한다. 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초기단계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포스코는 2011년 IMP를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누적 153개 기업을 발굴·육성하고 총 263억원을 투자했으며, 이 가운데 80여곳이 미래 유망 창업기업 육성프로그램인 TIPS 기업에 선정되는 등 IMP는 기술 기반 스타트업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행사에서는 투자설명회와 함께 김성근 포스텍 총장의 기조강연 '철, 금, 알루미늄 그리고 청년기술혁명'과 포항지역 대학생을 위한 창업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되어 참석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한편 포스코는 IMP 행사에 이어 한국 대표 벤처기업을 선발하기 위한 '스타트업 월드컵' 한국 예선도 함께 진행했다. 스타트업 월드컵은 미국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북미, 유럽, 아시아 전역에 지사를 두고 있는 벤처캐피털 '페가수스 테크 벤처스'(Pegasus Tech Ventures)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글로벌 스타트업 피칭대회 중 하나로,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40여개 지역에서 현재 지역 예선을 진행하고 있다.

예선에서는 사전 공모와 심사를 거쳐 선발된 IMP 선발 기업 6곳과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 입주기업 3곳 등 총 9개 기업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쳐 1개기업이 선정된다. 포스코는 예선을 통해 선정된 한국 대표 벤처기업에 대해 본선 진출을 위한 피칭 교육과 해외 체류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 대표로 선발된 벤처기업은 오는 12월 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그랜드 피날레 행사에 참가하며, 최종 우승자에게는 100만 달러의 투자유치 기회가 주어진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SPC, 야간근로 8시간 제한...新근무제 9월부터 시범운영

SPC그룹이 각 계열사별로 생산직 야간근로를 8시간 이내로 제한하는 새로운 근무제도를 9월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SPC그룹은 이재명 대통령

대한항공-아시아나, 폐유니폼으로 만든 파우치 판매수익금 전액 기부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업사이클링(Up-cycling·새활용) 보조배터리 파우치를 제작해 판매한 수익금 전액을 포함한 기부금을 사단법인 소

현대백화점그룹, ESG 데이터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 나선다

현대백화점그룹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데이터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그룹 내 계열사의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체계적으로 통합관

우리은행 'K-택소노미 AI' 도입으로 녹색금융 지원 강화

우리은행은 시중은행 최초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여신 심사에 활용하는 'K-택소노미 전문상담 AI'를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K-택소노미'는 지난 202

金총리 "태양광·풍력 대폭 확대…RE100 전용 산업단지 조성할 것"

김민석 국무총리가 탄녹위 주최 콘퍼런스에 참가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정부 차원의 에너지 대전환 추진 의지를 분명히 했다.김민석 국무총리는 22

상가 셔터가 작품으로 변신...KCC, 5명 작가와 을지로에 '셔터아트'

최근 젊고 힙(Hip)한 공간으로 탈바꿈하며 '힙지로'로 불리우는 을지로가 KCC의 컬러로 물들고 있다. KCC는 '셔터 아트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 을지로 일

기후/환경

+

선체 수중청소시 발생하는 중금속 부산물 "해양생태계에 악영향"

선박을 로봇으로 청소하는 과정에서 떨어져나오는 부산물이 바닷물을 오염시켜 해양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해양과학기술원(

"韓 2035 온실가스 60% 감축 가능"...국내 연구진이 방법 제시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는 우리나라가 203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대 60%까지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환

[영상]"새로 개봉한 종말 영화인줄"...美 애리조나 덮친 거대 모래폭풍

미국 서남부 애리조나주에 거대 모래폭풍이 덮쳐 항공편이 지연되거나 건물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26일(현지시간) AP통신, 가디언 등 주요 외

기후위기로 주목받는 '지수형 보험'…해외는 이미 도입했는데 우리는?

기후변화로 경제적 손실이 증가하면서 산불과 극한호우, 폭염 등 측정이 어려운 재난으로 피해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보상할 수 있는 '지수형 보험'

'기후산업국제박람회' 개막...기후위기 시대 'AI 역할' 조망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 SK 등 국내 대기업들이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막을 올린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2025'에 참여해 인공지능(AI)을 주축으로 다양한 기

남극 빙하에서 깨어난 미생물...일부에서 인체감염성 확인

남극 빙하 속에서 오랜시간 잠들어 있던 미생물 가운데 일부가 인체감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극지연구소 김옥선 박사 연구팀은 남극장보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