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결권 자문사 서스틴베스트가 정기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주총 안건 설명자료 서비스'(MDS, Material Delivery Service)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MDS는 회사나 주주제안자가 마련한 주주총회 안건 설명자료를 서스틴베스트의 기관투자자 고객용 플랫폼 '서스틴캐스트'(SUSTINCAST)를 통해 회사 주주인 기관투자자에게 전달하는 서비스다.
MDS를 활용하면 회사와 주주제안자는 각자의 주총 안건 설명자료를 의결권자문사의 의안분석 보고서와 나란히 파일 형태로 주주인 기관투자자에게 전달할 수 있고, 기관투자자는 서스틴베스트 플랫폼을 통해 보다 간편하게 회사 및 주주제안자측 설명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최근 주주환원을 요구하는 행동주의 펀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고, 제도적으로도 지난 2023년 전면 개정된 '자산운용사의 의결권행사 가이드라인', 집합투자재산 영업보고서 개정 서식에 따라 이번 주총부터 자산운용사의 의결권 행사 내역이 보다 투명하게 공개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따라서 앞으로 기관투자자의 의결권 행사 판단 과정에 의안분석 보고서는 물론 회사 및 주주제안자가 작성한 주총 안건 설명자료의 중요성이 점차 커질 것이라는 게 서스틴베스트의 설명이다.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는 "회사와 주주제안자가 주총 안건을 두고 서로 투명하고 공정하게 경쟁할 때 진정한 의미의 '기업 밸류업'과 함께 성숙해진 우리 자본시장을 보게 될 것"이라며 MDS 출시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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