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오는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급격한 기후변화로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 알리기에 나섰다.
LG전자는 지난 16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서 'LG와 함께하는 위기동물보호 캠페인'(The LG Endangered Species Series) 영상을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영상은 국제적 멸종 위기종 눈표범의 역동적 이미지를 3차원(3D)으로 구현한 영상이다. 올 연말까지 흰머리 독수리, 바다사자, 그린란드 순록 등 기후변화로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 4종을 알려 대중들에게 탄소배출과 지구온난화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운다는 취지다.
영상뿐 아니라 LG전자는 다양한 멸종위기 동물 보호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약 790만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세스'(@dudewithsign)와 협업해 캠페인 주목도를 높인다. 세스는 뉴욕 거리에서 재치있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혼자 들어 유명해진 미국인 인플루언서로, 이번에는 타임스스퀘어에서 멸종위기 동물에 관한 피켓을 들고 이를 소셜서비스(SNS)에 업로드해 메시지를 확산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글로벌 교육전문업체 '디스커버리 에듀케이션'(Discovery Education)과 미국 국립야생동물연합과 협력해 멸종위기 동물 관련 교육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미국 1만여개 학교에 온라인으로 무료 배포해 후손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알린다. 또 두 단체와의 지속적 파트너십을 위해 총 15만달러(약 2억원)의 후원도 추진한다.
이밖에도 미국 외 LG전자 해외 법인들도 지구의 날 기념 환경 보호 활동에 나선다. 독일에서는 에너지 고효율 제품 판매 금액 기부, 태국에서는 해양 보호 자원봉사, 대만에서는 '디스커버리 협업' 등 각국 실정에 맞춘 친환경 캠페인이 다양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LG전자 정규황 북미지역대표는 "이번 캠페인으로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고객들에게 LG전자의 ESG 경영활동을 알리고, 모두에게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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