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1금융권 ESG경영' 관심도 상승...1위는 신한은행

이재은 기자 / 기사승인 : 2024-05-13 09: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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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시중은행 ESG경영 관심도 순위 (자료=데이터앤리서치)


올 1분기 제1금융권 은행 가운데 ESG경영 관심도가 가장 높은 곳은 '신한은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빅데이터 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가 지난 1~3월 온라인 게시물 가운데 제1금융권 은행 11곳의 ESG경영 관련 포스팅 수를 조사한 결과 신한은행이 1370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1분기 비수도권 거점 6개 은행과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은행을 제외한 제1금융권 은행 11곳의 정보량(포스팅 수)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 키워드는 '은행 이름' + 'ESG' 등이며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 수도 있다.

신한은행에 이어 ESG경영 관련 정보량이 가장 많았던 은행을 순서대로 나열하면 △KB국민은행 △하나은행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 △우리은행 △Sh수협은행 △한국수출입은행 △KDB산업은행 △SC제일은행 △한국씨티은행 등이다.

신한은행은 총 1370건의 정보량을 기록하며 1분기 ESG경영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일례로 지난 3월 신한은행은 청년 구직자의 취업 지원을 위한 '신한 커리어업' 5기 발대식을 열었다. 지난 2월 신한은행은 올해 초등학교를 입학하는 어린이 430명에게 학용품 세트를 전달했고, 지난 1월에는 소외계층 아동을 초청해 마술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어 KB국민은행이 1117건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 3월 KB국민은행은 중소기업의 ESG경영 지원을 위한 'KB탄소관리시스템'을 오픈했다. 중소기업 에너지 사용량을 기반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고 관리하며, 기업인터넷뱅킹 이용 고객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같은달 KB국민은행은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100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 맺었다. 보증 한도는 기업당 최대 2억원 이내이며 신청 기업에는 2%포인트(p)의 대출 우대금리 혜택도 제공한다.

3위는 941건의 ESG 관련 포스팅 수를 기록한 하나은행은이 차지했다. 지난 3월 하나은행은 ESG경영 일환으로 어린이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하나은행은 전국 아동복지시설의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온오프라인 교육도 진행해 올해 총 1500명의 어린이에게 금융 교육을 제공하게 된다. 이밖에도 하나은행은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사업장 환경개선 지원 사업'을 실시해 전국의 소상공인 사업장 1000개소를 대상으로 간판 교체 및 설치와 실내 개보수 비용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어 NH농협은행 835건, IBK기업은행 807건, 우리은행 688건, Sh수협은행 231건, 한국수출입은행 140건, KDB산업은행 45건, SC제일은행 21건, 한국씨티은행 19건 순이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올 1분기 1금융권 은행의 전체 ESG경영 정보량은 6214건으로 전년 동기 5796건 대비 7.21%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어려운 대외환경 속에서도 특수은행을 포함한 1금융권의 사회환원 노력은 지속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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