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속가능성인증협회' 출범...인증 조사연구와 학술활동 전개

이재은 기자 / 기사승인 : 2024-07-17 14:29:16
  • -
  • +
  • 인쇄
▲한국지속가능성인증협회 김의형(앞줄 오른쪽에서 3번째) 회장, 임성택(2번째) 감사, 김동수(4번째) 이사 등 임원진과 창립회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지속가능성인증협회)

한국지속가능성인증협회(KOSRA, Korea Sustainability Reporting Assurance Association)가 17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협회는 지속가능성 인증에 관한 조사연구 및 학술활동을 중심으로 인증관련 윤리기준 제정과 운용, 국내외 관련 기구와의 협력체제 구축 및 공동연구 활동을 펴나갈 계획이다.

이날 총회에서 김의형 전 한국회계기준원장이 회장 겸 이사회 의장으로, 임성택 법무법인 지평 대표가 감사로 각각 선임됐다. 이와 함께 강명수 한국표준협회 회장, 김광기 ESG경제 대표, 김동수 김앤장 ESG경영연구소 소장, 김현철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원장, 이종재 코스리 대표연구원, 전혜선 열린노무법인 대표 등이 이사로 선임됐다.

협회는 설립취지문에서 "재무보고에 외부감사가 필요한 것처럼 지속가능성 공시에 대한 인증 역시 전문적 역량과 신뢰가 중요하다"며 "국제적 정합성을 갖춘 인증기준과 인력 양성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국내외 전문가들과의 포럼, 컨퍼런스 등 학술활동을 통해 지속가능성 인증부문의 기반을 다져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또한 인증 참여자의 윤리성 제고를 위해 윤리 강령을 제정‧운용하며, 글로벌 지속가능성 인증기구들과의 협력 체제를 구축해 국내 지속가능성 인증분야의 대외 신뢰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김의형 회장은 "주요 교역 상대국들의 지속가능성 공시 의무화에 맞춰 한국 기업들도 지속가능성 공시에 대한 정확성과 신뢰성 제고가 긴요한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다"며 "관련 기관 및 전문가들의 폭넓은 참여를 통해 국내 지속가능경영 분야의 플랫폼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지속가능성인증협회는 앞으로 학술단체 등과의 정책포럼 및 국제 기관과의 글로벌 컨퍼런스 등을 개최하며 관련부처 산하 사단법인으로 활동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BP, 기후전환 실패에 '주주 반발'...주주 24.3%가 회장 연임 반대

BP의 친환경 전환 전략이 실패하면서 투자자들의 반발에 직면했다.가디언, CNBC 등 외신들은 17일(현지시간) 열린 BP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의 약 4분의 1

포스코 '그린워싱'으로 공정위 제재...허위·과장 광고

객관적인 근거없이 철강 자재를 '친환경 제품'이라고 홍보하는 등 '그린워싱'(Greenwashing·위장 환경주의)'을 한 포스코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동물성 식재료 쏙 뺐더니...탄소배출 확 줄어든 '지속가능한 한끼'

지속가능한 식단을 직접 먹어보면서 알아보는 특별한 토크콘서트가 서울 성수동 헤이그라운드 성수시작점에서 열렸다. 기후솔루션 주최로 16일 오후

가나초콜릿에 '지속가능한 카카오' 사용한다

가나초콜릿에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재배된 카카오가 사용된다.롯데웰푸드는 대표 제품인 가나초콜릿에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재배된 가나산 카카오

셀트리온, 글로벌 ESG평가 생명공학 부문 상위 5%에 선정

셀트리온은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S&P글로벌이 주관하는 '기업지속가능성평가'(Corporate Sustainability Assessment, 이하 CSA) 생명공학 부문에서 국내 바이오

[최남수의 ESG풍향계] 논란의 DEI '한국은 낙제점'

최근 ESG 이슈 중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 중의 하나는 DEI(다양성, 형평성, 포용성)이다. 직장에서 성별, 인종 등 기준에 따른 차별을 없애자는 내용

기후/환경

+

한여름엔 어쩌라고?...4월 중순인데 벌써 49℃ '살인폭염'

몬순 우기를 앞둔 인도와 파키스탄이 벌써부터 살인폭염에 시달리고 있다.보통 5~6월에 폭염이 절정에 이르는 시기인데 이 지역은 4월에 벌써부터 연일

전세계 농경지 15% '중금속 범벅'...14억명이 위험지역 거주

전세계 농경지의 약 15%가 중금속에 오염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금속 위험지역에 거주하는 인구는 약 14억명에 달할 것이라는 추정이다.17일(현지

[영상] 홍수로 물바다 됐는데...'나홀로' 멀쩡한 집

미국의 한 마을 전체가 홍수로 물에 잠겼는데 나홀로 멀쩡한 집 한채가 화제다. 이 집은 마치 호수에 떠있는 듯했다.미국 남부와 중서부 지역에 지난 2

끝없이 떠밀려오는 '미역 더미'...제주 해수욕장 '날벼락'

제주시 유명 해수욕장인 이호해수욕장이 미역 쓰나미가 덮쳤다.최근 이호해수욕장 해변으로 엄청난 양의 미역더미가 떠밀려오면서 이를 치우는데 고

콜드플레이, 내한공연서 '생수병 반입금지'..."당황했지만 오히려 좋아"

8년만에 국내에서 열린 영국 4인조 록밴드 콜드플레이 내한공연에 일회용 플라스틱 생수병 반입이 금지돼 화제다. 콜드플레이는 지난 16일부터 오는 25

산림청, 경북 산불피해 4.5만여ha라더니...9만ha 넘게 '잿더미'

의성에서 시작돼 인근 지역까지 번진 경북 산불로 인한 산림 피해가 9만헥타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당초 산림청이 추산한 피해규모의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