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사회문제 1석多조 해결책 필요"

이재은 기자 / 기사승인 : 2024-09-12 15:40:08
  • -
  • +
  • 인쇄
제1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 개최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에서 개회사를 하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newstree


기후위기, 저출생, 지역소멸 등 복잡다단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파괴적 혁신'과 '협력'을 강조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 개회사에서 "기후위기, 저출생, 지역소멸 등 난제들은 그대로 두면 지역 문제를 넘어 인류 생존문제로 이어진다"며 "각개격파하기엔 변화의 속도가 너무 빨라 1석2조가 아닌 돌 하나로 10마리의 새를 잡는 1석多조의 아이디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1석多조의 해결책을 발굴하려면 '파괴적 혁신'과 '협력'이 중요하다는 게 최 회장의 설명이다. 그는 "파괴적 혁신은 자기가 하는 일 뿐만이 아닌 남이 하는 일을 보면서 동시에 많은 문제를 풀어낼 수 있는 방법론"이라고 밝혔다.

최태원 회장은 파괴적 혁신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사회적 가치는 '같이'할수록 임팩트가 커진다"며 "다양한 영역의 주체들의 힘을 모으면 공동의 효과를 창출해낼 수 있기 때문에 정부, 민간, 학계, 공공기관이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고 밝혔다.

다만 파괴적 혁신과 협력의 전제조건으로 최 회장은 '참여'를 강조했다. 최 회장은 '말해주더라도 잊어버릴것이다. 보여주더라도 기억하기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참여하게 해준다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는 미국 속담을 언급하며 "새로운 혁신과 아이디어가 꽃필 수 있도록 국민과 이해관계자의 참여를 유도하고, '사회적 가치 페스타'를 파괴적 아이디어와 혁신이 생겨나도록,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가치플랫폼'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회적 가치 페스타'는 복잡한 사회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대한상공회의소, 국민통합위원회, SOVAC, 현대해상, 코오롱, 코엑스, 한국경영학회가 공동으로 개최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비행기 탄소배출 막대한데...항공업계 탄소감축 '뭉그적'

항공산업은 전체 탄소배출량의 2~3%를 차지할 정도로 기후위기를 심화시키는 대표적인 운송수단으로 꼽히고 있지만, 이를 해결하려는 항공업계의 미온

삼성 '갤럭시S25' 美 'ReMA 재활용 디자인 어워드' 수상한다

삼성전자가 자사의 '갤럭시S25'가 북미 재활용산업협회 ReMA(Recycled Materials Association)가 수여하는 '2025 ReMA 재활용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다고 7일 밝혔

코오롱, 사회 밝히는 '선행의 주인공' 찾는다

코오롱그룹이 사회 곳곳에서 선행을 실천하며 '살맛나는 세상'을 만들어나가는 주인공들을 찾는다.코오롱의 비영리 재단법인 오운문화재단은 오는 6

현대제철, CDP 선정 기후대응 원자재 부문 우수기업 수상

현대제철이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로부터 기후변화 대응 분야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현대

'해킹사고' 부실 대응 SK텔레콤..."ESG 등급 하락 불가피"

SK텔레콤 해킹사태로 고객 개인정보가 무방비로 유출되면서 SKT의 ESG평가에서 사회(S)부문과 종합부문 등급이 1등급씩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고객

KB국민은행, 올해 지역에 '작은 도서관' 9곳 더 늘린다

KB국민은행이 올해까지 134개의 'KB작은도서관'을 조성해 미래세대를 위한 독서 인프라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KB국민은행은 지난 14일에는 울

기후/환경

+

무서운 '산불 연기'...美 15년간 1만5000명 사망

기후위기로 산불이 빈번해지면서 미국에서 매년 수천명이 사망하고 수십억달러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다.최근 발표된 니콜라스 나시카스 하버드대

지구온난화 책임은 '부유층'…상위 10%가 온난화 영향력 65% 차지

1990년 이후 세계 상위 10% 부유층이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영향력이 절반이 훨씬 넘는 6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7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국제응용

기후재난 피해는 젊은세대의 몫..."15억명이 폭염에 노출될 수도"

지구온난화가 심해질수록 젊은세대들은 폭염과 홍수, 가뭄, 산불, 흉작 등의 기후재난을 겪을 위험성이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7일(현지시간) 벨

하와이, 美 최초로 관광객들에게 '기후세' 걷는다

관광세를 받고 있는 미국 하와이주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관광객들에게 '기후세'까지 거둘 예정이다.하와이주 의회는 환경보호와 기후위기로 인한

해빙이 녹으면 바닷물 색도 변한다...이유는?

지구온난화로 극지방 해빙(海氷)이 줄면서 바닷물 색까지 변화하고 있다. 이는 조류와 플랑크톤의 광합성 작용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2일(

10만ha '잿더미' 만든 영남권 산불…온실가스 764만톤 배출

10만헥타르(ha)가 넘는 산림을 잿더미로 만들어 역대 최악으로 기록된 3월 영남지역 산불로 인해 760만톤이 넘는 온실가스가 배출된 것으로 확인됐다.산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