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싱가포르에서 현대자동차의 전기자동차 '아이오닉5'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13일 싱가포르 현지매체에 따르면 아시아·오세아니아 순방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4개국 순방 마지막 목적지인 싱가포르에서 2박3일동안 '아이오닉5'를 의전차량으로 사용하고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교황은 흰색 아이오닉5를 탄 채 창문을 열고 싱가포르 시민을 향해 손을 흔드는 장면도 목격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싱가포르 체류기간 성 프랜시스 제이비어 수련원, 의회 의사당, 싱가포르국립대 등을 방문했고, 이동할 때마다 아이오닉5와 함께했다.
교황이 이용한 아이오닉5는 현대차그룹의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서 만든 아이오닉5 프레스티지 58킬로와트시(kWh) 모델인 것으로 알려졌다. 1kWh당 약 6.6㎞를 주행할 수 있으며 1회 최대 주행거리는 약 380㎞이다. 10%에서 80%까지 충천하는 데 18분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충전 편의성도 갖췄다.
현대차 아이오닉5를 생산하고 있는 HMGICS는 싱가포르 서부 주롱 혁신지구 내 연면적 9만㎡,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지어져 지난해 6월 가동을 개시했다. HMGICS에서 출고된 차량은 지난해 477대, 올해 1∼8월 448대로 최근에는 아이오닉6를 추가로 생산하기 시작했다. 자율주행 로보택시도 생산 중이다.
한편 이날 현대차 아이오닉5 N은 미국 산업디자인협회가 주관하는 '2024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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