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빈이 투명 페트병 전용 압축·운반차량 '수퍼프레스'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수퍼빈이 의정부시와 함께 진행한 '2024 환경공단 상생협력 실증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발된 '수퍼프레스'는 부피가 크고 복원력이 높아 운반이 까다로운 페트병의 물류 효율을 30% 개선한 게 특징이다.
'수퍼프레스'에는 수퍼빈이 독자 개발로 특허출원한 이중 압축 기술이 적용돼 운반차량에서 페트병의 부피를 90% 줄여 한번에 1톤 이상의 페트병을 저장·운반할 수 있다. '수퍼프레스'는 한정된 공간 내에서 자원 탑재, 1·2차 압축, 적재, 이송 및 하역까지 수행가능해 물류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1톤이 넘는 페트병이 저장될 수 있는 만큼 '수퍼프레스'가 투입됐을 때 수퍼빈은 순환자원 창고의 부담을 덜고, 폐플라스틱 재생원료 소재화 공장인 아이엠팩토리에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페트병을 공급함으로써 순환경제 물류망을 향상시킬 전망이다.
수퍼빈 관계자는 "'수퍼프레스'는 1차적으로 수퍼빈 내부 물류망에서 활용하기 위해 개발됐지만, 관련 기술이 수퍼빈 소유인 만큼 수요가 있다면 여타 지방자치단체, 순환경제 업체에도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퍼빈은 전국에 1400대의 순환자원 회수로봇과 60개소의 자원순환가게를 운영하며, 폐기물 회수, 물류, 가공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수퍼빈 김정빈 대표는 "수퍼프레스는 품질 관리 및 물류비 절감에 크게 기여하면서 순환경제 시스템을 한단계 더 도약시키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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