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지분 63.88%를 인수하면서 합병을 위한 준비절차를 마쳤다.
12일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신주 1억3157만8947주(지분율 63.88%)를 취득하고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11월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결의한지 4년만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11일 아시아나항공에 8000억원의 잔금을 지급하면서 아시아나항공 신주인수거래를 종결했다. 지난 2020년 12월 계약보증금 3000억원, 2021년 3월 중도금 4000억원을 포함해 총 1조5000억원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대금 납입을 완료한 것이다.
또 지난 11일까지 미국 법무부(DOJ)가 반독점 소송 등 이의를 제기하지 않아 대한항공은 기업결합을 위해 신고한 14개 필수 신고국에서 모두 승인받은 것으로 간주됐다.
신주 인수와 기업결합 심사가 모두 마무리되면서 납입 다음날인 12일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편입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내년 1월 16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신임 이사진을 선임한다. 대한항공은 앞으로 2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아시아나항공과 합병할 계획이다. 합병 과정에서도 정부기관 및 산업은행과 긴밀히 협의하며 진행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통합 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도 수립하고 있다.
중복 노선의 시간대를 다양화하고, 신규 노선에 취항함으로써 고객 서비스 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안전 운항을 위한 투자도 늘려 나갈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통합 항공사의 출범으로 △국가 항공산업 경쟁력 보존 △인천공항의 허브 기능 강화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등 통합 본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인위적 인력 구조조정도 않는다는 방침이다. 향후 증가할 사업량에 따라 인력 소요도 함께 자연스럽게 늘어나게 되며, 일부 중복 인력도 필요 부문으로 재배치하면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대한항공은 공정거래위원회에 2025년 6월까지 양사간 마일리지 전환 비율을 보고하고, 이후 면밀한 협의를 거쳐 고객 대상으로 이를 고지할 계획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내년 1월 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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