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AI DX로 사고 줄이고 환경오염 막는다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8 09:33:11
  • -
  • +
  • 인쇄
(사진=SK C&C)

SK C&C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안전·보건·환경(SHE) 서비스를 통해 제조현장 안전수준을 한층 강화한다.

SK C&C는 대형 산업현장과 제조공장에 특화된 SHE 관리를 위한 '제조산업 특화 AI DX 기반 SHE 서비스' 체계를 구축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기존 SHE 시스템에 최신 AI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제조현장을 모니터링하고 신속한 사고위험 예측 및 예방조치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AI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해 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고나 재해 발생 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대형공장과 산업단지는 넓은 작업공간과 복잡한 공정이 얽혀있어 다양한 위험요소가 존재하는데, AI DX 기반 SHE 서비스는 고해상도 영상분석, 진동탐지, 가스센서 네트워크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안전 관리를 더욱 정밀하게 할 수 있다.

공정 내 압력과 온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즉각 경보를 발령하는 것이다.  또 실시간 작업자 위치 정보를 분석해 고위험 구역 접근을 사전 방지하고, 음향 센서를 활용해 배관 균열이나 설비 이상을 조기에 감지해 유지 보수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작업자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생산 라인 내 공기 중 유해물질 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신속한 환기 및 공기 정화 조치를 통해 안전한 작업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유해물질 감지 반응 시간이 70% 이상 단축되며, 안전사고 발생률도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폐수, 미세먼지, 유해가스 등 제조 현장에서 배출되는 폐기물 데이터도 실시간 모니터링해 비정상적인 배출을 감지하며, 수질 오염도(COD), 이온농도지수(pH)와 같은 데이터를 분석해 오염 가능성을 예측하고 기준치를 벗어나면 작업자에게 알려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SK C&C는 이를 통해 오염 탐지 시간을 50% 이상 줄여주고 비정상적인 배출 감지율도 30% 이상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 C&C는 국내 주요 제조 공장에 이 서비스를 도입해 공정 설비와 데이터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SK C&C 이재진 제조사업2본부장은 "최신 AI DX 기반 SHE 서비스는 제조 현장 안전 수준을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조 산업 현장에서 구성원 안전을 지키며 보다 효과적인 SHE 관리를 지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한국노총·민주당·쿠팡 '한자리'..."택배산업 발전 위해 소통" 다짐

택배산업 발전을 통해 노사가 윈윈하기 위해 노사정이 머리를 맞댔다.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과 김사성 한국노총 택배산업본부 위원장,

'참붕어빵' 제품에서 곰팡이...오리온 "전량 회수조치"

오리온 '참붕어빵' 제품 일부에서 곰팡이가 검출돼 전량 회수 조치가 내려졌다.오리온은 참붕어빵 제품 일부에서 곰팡이 발생 사례가 확인돼 시중에

F1 '넷제로' 향한 질주 5년만에 탄소배출량 26% 줄였다

영화 'F1 더 무비' 개봉과 함께 서킷 위 스피드에 열광하는 팬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포뮬러1(F1)은 탄소중립을 향한 질주도 이어가고 있다. F1은 2019년 '20

수자원공사, 재난구호용 식수페트병 '100% 재생원료'로 전환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재난구호용으로 지급하는 식수페트병을 100% 재생원료로 만든 소재를 사용한다고 23일 밝혔다. 수자원공사가 제공하는 이 생

친환경 사면 포인트 적립...현대이지웰 '그린카드' 온라인으로 확대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의 토탈복지솔루션기업 현대이지웰이 녹색소비생활을 촉진하기 위해 친환경 구매시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그린카드 적립서비스

SK AX, ASEIC과 51개국 제조업 탄소중립 전환 나서

SK AX가 'ASEIC'과 손잡고 국내외 51개국 중소·중견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공급망 탄소관리, 기후공시 등 탄소중립 전환을 돕는다. SK AX은 ASEIC(아셈중

기후/환경

+

'양산' 쓰는 남자가 늘고 있다..."사막같은 햇빛 그늘막으로 제격"

여자들만 주로 사용하던 '양산'이 38℃를 넘나드는 폭염에 남자들도 여름 필수템으로 이용하기 시작했다.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패션 플랫폼 무신사

AI로 탄소포집하는 콘크리트 찾아냈다

수백 년간 공기 중 탄소를 흡수할 수 있는 콘크리트 소재를 인공지능(AI)를 활용해 찾아냈다.23일(현지시간)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 비터비공과대

불볕더위 '아차'하면 온열질환에 쓰러져...폭염 안전수칙은?

전국 곳곳에 폭염경보 혹은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폭염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폭염주의보는 최고 체감온도 33

EU·중국 '기후리더십' 주도권 노리나?…'기후협력' 공동성명 채택

미국과 대척점에 서있는 중국과 유럽연합(EU)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녹색기술을 공동보급하기로 하는 등 협력관계를 더욱 밀착시키고 있다.24일(

산불 1년만에 한달 두차례 홍수...美 뉴멕시코주 마을의 수난

미국 뉴멕시코주 루이도소 마을이 또 물에 잠겼다. 이달에만 벌써 두번째 홍수다. 24일(현지시간) AP통신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루이도소 일

폭염에 차량 방치하면 실내온도 90℃까지...화재·폭발 막으려면?

차량이 직사광선에 노출되면 실내온도가 90℃까지 치솟으면서 화재나 폭발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폭염시 차량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25일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