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쏘' 초기 구입비가 반값?...현대차 '넥쏘 이지 프로그램' 가동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08-04 09:44:27
  • -
  • +
  • 인쇄
▲현대자동차의 수소차 '디올 뉴 넥쏘'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FCEV) '디올 뉴 넥쏘'(The all-new NEXO) 차량을 반값에 구매하고 2년간 수소 충전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현대자동차는 넥쏘 구입시 차량반납 유예형 할부와 2년간 충전비를 지원하는 '넥쏘 이지 스타트(Easy Start)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차량반납 유예형 할부는 차량의 초기 구매부담을 줄이고 월납입금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식이다. 즉 넥쏘 차값의 최대 50%를 중고차 가격으로 미리 보장받아 이에 해당되는 할부금액을 유예하고, 나머지 금액의 원리금과 유예금에 대한 이자만 납부하는 것이다. 유예금은 만기 회차인 36개월 뒤 차량 반납으로 일시상환 가능한 구조다.

일례로 넥쏘 판매가격(세제혜택 적용 후)은 익스클루시브 기준 7644만원인데 대구와 대전, 인천에서는 국비와 지방비 보조금을 합쳐 325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 경우 최소 선수율 1.3% 기준 하루 납입금 7200원(월 22만원)에 넥쏘를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다. 36개월 기준 선수금 전액 현대카드 결제시 할부금리는 4.3% 적용된다.

넥쏘 차량반납 유예형 할부는 차량 반납 후 현대차의 전기차(EV) 또는 수소전기차를 재구매할 계획인 개인 및 개인사업자에 한해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넥쏘를 구입하면 2년간 수소 충전비 최대 24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현대차는 넥쏘 전용 디자인으로 제작된 선불카드를 통해 195만원의 금액을 충전해 넥쏘 구매자에게 제공한다. 여기에 현대차 전용카드를 이용하는 고객은 45만원의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넥쏘 에브리케어 프로그램'에 따라 △현대 EV카드를 통해 매월 수소충전비를 최대 2만원 청구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수소충전비 지원 혜택'(전월 카드 이용실적 기준 80만원 이상 2만원, 50만원 이상 1만원)과 △현대 인증중고차를 통해 기존 차량 판매 후 신형 넥쏘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트레이드 인'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다.

또 넥쏘를 탈 때 △수소 잔량 부족시 100km까지 견인을 돕는 '긴급 딜리버리'(5년간 연 2회) △15종 검사항목에 대한 무상점검 서비스인 '블루안심점검'(8년간 연 1회) △일반 부품 3년 6만km, 수소 전기차 전용 부품 10년 16만km '보증수리'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중고차를 팔 때는 △출고 후 3년 내 구매가의 최대 68% 수준의 잔존가치를 보장해주는 '중고차 잔존가치 보장' 프로그램 이용이 가능하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지난 6월 50대 판매하던 '넥쏘'를 7월 한달동안 1001대 판매하는 호실적을 보였다. 이에 현대차는 여세를 몰아 넥쏘 판매량을 늘리기 위한 목적으로 차량 구입비 부담을 크게 낮추려는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동원산업, 동원F&B 100% 자회사로 편입 완료

동원그룹의 지주사 동원산업이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한 동원F&B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는 절차를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동원그룹은 지난 4월 동원

HLB생명과학-HLB 합병 철회…주식매수청구권 400억 초과

HLB생명과학이 HLB와 추진해오던 합병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양사는 리보세라닙 권리 통합과 경영 효율성 강화를 위해 합병을 추진해왔지만, 주식매

KCC, 울산 복지시설 새단장...고품질 페인트로 생활환경 개선

KCC가 울산 지역 복지시설 새단장에 힘을 보태며 사회공헌을 지속하고 있다.KCC가 지난 29일 울산해바라기센터 보수 도장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추

SK AX, EU 에코디자인 규제 대비 '탄소데이터 통합지원 서비스' 제공

SK AX(옛 SK C&C)가 유럽연합(EU)의 공급망 규제 본격화에 대비해 국내 기업들이 민감 데이터를 지키고 규제도 대비할 수 있도록 '탄소데이터 대응 통합

안전사고 나면 감점...ESG평가 '산업재해' 비중 커지나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산업재해가 '핵심요소'로 부상하고 있다.31일 ESG 평가기관에 따르면 기업의 ESG 평가에서 감점 사례

SK온-SK엔무브 합병결의..."8조 자본확충해 사업·재무 리밸런싱"

SK온과 SK엔무브가 11월 1일자로 합병한다. 지난 2월 SK온이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SK엔텀과 합병한지 6개월만에 또다시 덩치를 키운다.SK이노베이션과 SK

기후/환경

+

600년간 조용하던 러 캄차카 화산 분화…7.0 강진의 영향?

러시아 극동 캄차카반도에서 규모 7.0 강진이 발생한 직후 600년동안 잠들어 있던 화산이 분화했다. 4일(현지시간) 새벽, 캄차카 크라셰닌니코프화산에

英 바클레이스도 '넷제로 연합' 탈퇴…글로벌 은행연합 '와해 가속'

영국계 대형은행 바클레이스가 1일(현지시간) '넷제로은행연합(Net-Zero Banking Alliance, NZBA)' 탈퇴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달 HSBC에 이어 영국 은행 중 두 번

따뜻해진 바닷물...해수욕장마다 독성 해파리 '득실득실'

지구온난화로 바닷물 온도가 상승하면서 연안 바다마다 해파리가 득실거리고 있다. 이 때문에 휴가철을 맞아 해수욕장을 찾은 사람들의 피해가 끊이

美 캘리포니아 또 산불…나흘새 5000만평 '잿더미'

미국 캘리포니아 중부 로스파드레스국유림에서 발생한 대형 '기퍼드' 산불이 나흘 사이에 약 160km2를 잿더미로 만들도 계속 확산되고 있다. 주변 지역

폭염으로 쌓인 수증기...무안 1시간 141㎜ '괴물폭우' 낳았다

남부지방에 폭우 피해가 발생한지 보름만에 또다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다. 이번에는 무안지역에 집중적으로 폭우가 쏟아졌다. 전라남도

[날씨] 경상권에 '강한 비'...습기 높아 35℃ 후텁지근

월요일인 4일은 서울과 수도권은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더위가 한풀 꺾인 모습이지만 남쪽지역은 여전히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특히 4일은 경상권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