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문가도 'AI' 뚝딱 생성…LG CNS, 기업용 '에이전틱AI' 출시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5 14:48:50
  • -
  • +
  • 인쇄
▲현신균 LG CNS 대표이사 (사진=LG CNS)

LG CNS가 비전문가도 쉽게 인공지능(AI)을 이용해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는 기업용 생성형AI 제품을 내놨다.

LG CNS는 25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컨버전스홀에서 가진 'AX미디어데이'에서 기업용 에이전틱 AI 서비스 '에이전틱웍스'와 '에이엑스싱크'(a:xink)를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현신균 LG CNS 대표는 "AI는 기업 생존을 좌우하는 기술"이라며 "기업 시스템 전반과 AI 에이전트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전사적 AX(AI 전환) 체계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에이전틱웍스'는 AI 서비스를 설계부터 구축·운영·관리까지 전 과정에서 지원하는 국내 최초 6종 모듈형 플랫폼이다. 6종 모듈은 전문 개발자용 코딩 환경을 제공하는 '빌더', 일반 직원도 활용 가능한 노코드 개발환경 '스튜디오', 문서·데이터를 수집해 활용도를 높이는 '지식저장소', AI를 기존 기업 시스템에 연결하는 '허브', 산업별로 모델을 특화하는 '리파이너', 업무상황에 맞춰 최적의 AI 모델을 자동으로 선택하는 '라우터'로 구성돼 있다.

개발자부터 비전문가까지 쉽게 AI 서비스를 형성할 수 있고, 필요한 기능만 선택해서 적용할 수 있어 도입 효율성도 높다는 게 LG CNS의 설명이다. 예를 들어 인사 업무에 적용할 경우 채용 과정에서 수만건의 자기소개서를 분석하고 맞춤 면접 질문을 자동생성해 생산성을 26% 향상시킬 수 있으며, 재무 분야에서는 사업비 변동 감지와 리포트 제공으로 리스크 관리를 지원해줄 수 있다.

LG CNS는 자체 AI 보안솔루션 '시큐엑스퍼 AI'도 탑재해 민감정보 유출 사전차단, 침해위협 탐지 및 자동화 대응도 가능토록 했다.

'에이엑스씽크'는 일정·회의·메일·번역 등 임직원의 일상 업무를 AI 기반으로 즉시 전환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중요 메일과 일정을 요약해 음성으로 안내하고, 회의 실시간 통번역·회의록 작성·업무 등록 등도 지원한다. 또 사용자 업무 패턴에 따라 맞춤형 UI도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를 적용한 LG디스플레이의 하루 평균 업무 생산성은 10% 향상됐고, 연간 100억원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났다. LG CNS는 향후 3년 내 LG디스플레이의 업무 생산성을 30% 이상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에이전틱웍스는 구독형으로, 에이엑스씽크는 구독과 구축형으로 병행 제공할 예정이다. 우선 상반기까진 LG그룹사에만 도입하며 하반기부터 이외 고객사에도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진요한 LG CNS AI센터장은 "글로벌 기업의 14%가 에이전틱 AI를 도입했지만 ROI(투자수익률)를 체감하기는 쉽지 않다"며 "향후 3~4년이 변혁적 전환의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안 취약성과 기술 선택 난이도, 조직 운영체계 미비를 주요 리스크로 지목하며 "2000명 이상의 AX 전문가와 체계적 컨설팅을 통해 엔드투엔드 실행체계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쿠쿠 또 디자인 침해?...코웨이 "끝까지 간다" 강경대응 입장

최근 출시된 쿠쿠의 '미니100 초소형 정수기'가 코웨이의 대표제품 '아이콘 정수기'와 또 디자인이 유사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두 회사간의 디자인

그린패키지솔루션, LVMH GAIA와 친환경 용기 공동개발 계약

명품 브랜드 디올(Dior) 화장품이 국내 스타트업이 개발한 친환경 용기를 사용하게 됐다.그린패키지솔루션은 세계적인 럭셔리그룹 LVMH의 기술혁신 지주

[ESG;스코어]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한 시도교육청은 달랑 '1곳'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정부가 제시한 공공부문 온실가스 감축 권장목표를 달성한 곳은 '대전광역시교육청'이 유일했다.24일 뉴스트리는

신한카드, 개인정보 19만건 '술술'…유출사실 3년간 몰랐다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폰번호 등 19만건 이상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외부 해킹이 아닌 내부 직원에 의한 유출인

삼성重 사망사고에 사과…반복된 인명사고에 비판 잇따라

삼성중공업 경남 거제조선소에서 50대 노동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삼성중공업은 공식 사과와 함께 사고 선박에 대한 전면 작업중

류재철 LG전자 신임 CEO "속도감 있는 실행으로 판을 바꾸자"

류재철 LG전자 신임 CEO가 "위기 속에 더 큰 기회가 있다는 생각으로 자신감을 갖고 새로운 도약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강조하면서 신년 아젠다로 5대

기후/환경

+

EU, 기업 해외이전 우려에 "철강·화학업종에 보조금 확대"

유럽연합(EU)이 철강, 화학 등 에너지 집약산업에 국가보조금을 확대한다.EU 집행위원회는 철강, 화학 등 이미 지원을 받고 있는 기업들에 국가보조금을

올해 수소 소비량 65% '껑충'...내년에도 2배 늘어날 전망

올해 수소 소비량이 지난해보다 65% 증가할 전망이다.기후에너지환경부는 24일 '제4차 모빌리티용 수소 수급 협의체'에서 올해 11월까지 수송용 수소 소

기후변화 크리스마스 풍경도 바꾼다...눈도 트리도 순록도 감소

기후변화로 갈수록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것이 어려워질 전망이다.23일(현지시간) 미국 시사매체 더위크에 따르면, 겨울철 평균기온 상승으로

크리스마스에 눈 대신 '폭우'...美 캘리포니아주 '물난리'

크리스마스 시즌에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물폭탄을 맞았다. 20일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24일 정점을 찍고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까지 이어질 것이라

말라가는 美 콜로라도강…식수와 전력 공급까지 '위기'

미국 서부의 핵심 수자원인 콜로라도 강의 수위가 심각하네 낮아지면서 식수공급은 물론 수력발전까지 위협받고 있다.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

[날씨] 흐리고 추운 크리스마스...눈 내리는 지역은 어디?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겠지만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은 기온이 내려가면서 일부 지역에 눈이 내리겠다. 하지만 대부분의 지역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