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베트남 킴롱모터스에 배터리셀 수출한다

박진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9 09:56:52
  • -
  • +
  • 인쇄
▲LG에너지솔루션 소형전지사업부 최근혁 아시아 담당과 킴롱모터스 호 공 하이(Ho Cong Hai) 대표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베트남 자동차회사에 배터리셀을 공급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를 위해 지난 28일 베트남 킴롱모터스(Kim Long Motors)와 전기버스용 원통형 배터리셀 공급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이 킴롱모터스에 공급하는 제품은 장거리 버스노선에 적합한 삼원계 NCM배터리셀이다.

킴롱모터스는 베트남의 대표적 운수업체 푸타(FUTA)그룹의 자동차 부문 자회사로, 베트남 후에성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이 회사는 약 181만5000평 규모의 공장에서 버스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고, 현재 후에시에 약 2만7000평 규모의 배터리팩 제조·조립 공장도 조성중이다. 킴롱모터스는 LG에너지솔루션에서 공급받은 배터리셀로 이 공장에서 배터리팩으로 조립해 전기버스에 탑재할 예정이다. 

킴롱모터스는 "이 공장은 베트남 내 가장 현대적인 배터리팩 제조·조립 공장이 될 예정"이라며 "베트남과 글로벌 기술기업간 전략적 파트너십의 상징이 되는 동시에 후에시와 국가 전체 산업 발전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르 꽝 닷 킴롱모터스 이사회 부회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과의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고 품질을 철저히 관리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는 베트남 전기차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뿐만 아니라 베트남을 아시아와 세계 청정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공급계약을 통해 신흥 자동차 시장에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킴롱모터스도 자체 생산하는 전기차 경쟁력을 강화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현대백화점, 추석 선물세트 포장재 종이로 교체 'ESG 강화'

이번 추석 선물세트 시장에서 현대백화점은 과일세트 포장을 100% 종이로 전환하며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현대백화점은 기존 플라스틱과 스티로폼

K-컬쳐 뿌리 '국중박' 하이브와 손잡고 글로벌로 '뮷즈' 확장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등장하는 반려호랑이 '더피'의 굿즈를 판다는 소문이 나면서 전세계에서 가장 핫해진 국립중앙박물관이 방탄소년단(BTS)의 하

하나은행, 美글로벌파이낸스 선정 '2025 대한민국 최우수 수탁은행' 수상

하나은행은 미국의 글로벌 금융·경제 전문지 '글로벌파이낸스지(誌)'로부터 '2025 대한민국 최우수 수탁은행(Best Sub-Custodian Bank in Korea 2025)'으로 선

LG생활건강, 청년기후환경 프로그램 '그린밸류 유스' 활동 성료

LG생활건강이 자사의 청년기후환경활동가 육성 프로그램 '그린밸류 유스(YOUTH)'가 2025년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LG생활건강은 지

쏟아지는 추석선물세트...플라스틱·스티로폼 포장 '여전하네'

추석을 맞아 다양한 선물세트가 백화점과 대형마트 매대를 장식하고 있는 가운데 아직도 플라스틱이나 스티로폼 포장재를 사용하고 있는 선물세트들

쿠팡 '납치광고' 반복한 파트너사 10곳 형사고소...수익금 몰수

쿠팡이 이용자 의사와 무관하게 쿠팡사이트로 이동시키는 이른바 '납치광고'를 해온 악성파트너사 10곳에 대해 형사고소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납

기후/환경

+

수도권 대체매립지 4차만에 2곳 응모...기초지자체 합의가 '변수'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를 대체할 매립지에 민간 2곳이 응모했다.기후에너지환경부와 경기도, 서울시, 인천시는 10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 대체 매립지

英 개도국 폐플라스틱 수출 84% '껑충'...재활용 산업 '뒷걸음'

영국 정부가 매년 60만톤에 달하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수출할 수 있도록 방치하면서 자국 내 플라스틱 재활용 산업규모를 쪼그라뜨리고 있다는 지적이

'불의 고리' 이틀만에 또...필리핀 규모 7 강진에 쓰나미 경보까지

'불의 고리'에서 연속적으로 지진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 8일 대만 화롄 지역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한데 이어, 10일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해안

발암물질 PVC로 포장금지 5년...생고기 포장 여전히 랩으로 '둘둘'

사용이 금지된 폴리염화비닐(PVC) 재질을 포장재로 이용하는 사례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김위상(국민의힘) 의원이 지

지난해 국내은행 탄소배출량 1.52억톤...목표치 '미달'

지난해 국내 은행들의 온실가스 감축규모가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차규근(조국혁신당) 의원이 지난 8일 한국은

[주말날씨] 가을 장마인가?...주말내내 '비소식'

추석 연휴 내내 오락가락 하던 비는 이번 주말에도 이어지겠다.비는 수도권과 강원 그리고 충청권을 중심으로 10일부터 토요일인 11일까지 이어지겠다.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