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포장재 전환 '속도'…42종 ‘지속가능성 A등급’ 달성

김혜지 기자 / 기사승인 : 2025-10-31 10:4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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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성 A등급 포장재' 인증을 획득한 '떠먹는 불가리스' (사진=남영유업)


남양유업이 주요 제품 포장재 42종에 대해 '지속가능성 A등급' 인증을 받았다.

남양유업은 사단법인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으로부터 대표 제품 42종의 포장재에 대한 '지속가능성 A등급' 인증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회사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포장재의 경량화, 감량화, 재활용 용이성 개선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 인증으로 주요 제품군의 친환경 전환 노력을 공식 인정받았다.

'지속가능성 A등급 포장재' 인증은 남양유업을 포함한 10개 유통·제조사가 참여하는 사업으로, 포장재의 경량화·감량화·포장공간비율(적정포장) 등을 종합 평가해 부여된다. 남양유업은 2024년 '맛있는우유GT'를 시작으로 2025년에는 '루카스나인', '이오', '불가리스' 등으로 인증 대상을 넓혀 총 42종의 인증을 완료했다.

남양유업은 포장재 순환체계 구축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5월 지자체와 제지업체 등 8개 기관과 '종이팩 회수·재활용 순환체계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회수된 종이팩은 국가기술표준원의 GR(Good Recycled) 인증을 거쳐 멸균팩 재활용 백판지로 가공된다. 회사는 지난 8월부터 이 재활용 백판지를 자사 음료·커피류 박스 포장재에 단계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소병남 남양유업 구매혁신부문장은 "포장재 경량화와 재활용 용이성 개선 등 실행 가능한 개선과제를 중심으로 자원순환 활동을 강화해 왔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패키지 비중을 확대하고 협력사와의 순환 생태계를 구축해 ESG 경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양유업은 '전 세대를 위한 건강한 동행'이라는 CSR 슬로건 아래 취약계층 지원, 희귀질환 환아 특수분유 무상 공급,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우유팩 등 사회공헌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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