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평택항 '탄소중립 수소항만' 구축 참여

유석주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1 13:5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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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항 탄소중립 수소항만 구축 사업 참여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사진=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평택시 등과 함께 수소 생태계 조성에 앞장선다.

현대차그룹은 11일 평택 시청에서 현대차그룹 켄 라미레즈 에너지&수소 사업본부장 부사장, 정장선 평택시장, 도경식 평택지방해양수산청 청장, 김금규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 직무대행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탄소중립 수소 항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현대차, 기아, 현대글로비스와 평택시, 경기평택항만공사, 평택지방해양수상청이 탄소중립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평택항을 탄소중립 친환경 그린수소 항만으로 조성해 국가 수소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기 위해 이뤄졌다.

현대차그룹과 평택시 등은 평택항 기아·현대글로비스 사업장 내 수소 연료전지(FC) 발전기 도입을 위한 기술 개발 및 사업 진행, 평택항 일대 수소 생산·공급 인프라 구축, 수소 항만장비 및 트럭, 수소 충전소, 수소·암모니아 벙커링 등 친환경 항만 전환에 협력할 예정이다.

또 평택항 인근 수소 생산 단지를 활용해 안정적인 친환경 전력 공급 구조를 구축하고, 그린 암모니아 수입을 통한 친환경 그린수소 공급망 확장 및 AMP(육상 전력장치) 등 수소 활용 애플리케이션을 확대 도입해 안정성과 경제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수소 관련 사업 총괄을, 기아와 현대글로비스는 수소 애플리케이션의 도입 및 운영을 책임진다. 평택시는 수소 생산 및 배관 인프라 등 수소 도시 구축 관련 제반 사항을 담당한다. 이를 통해 평택항을 친환경 그린수소 항만으로 조성하고 해상운송 전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없는 '녹색 해운 항로'의 기틀을 다질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켄 라미레즈 부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해양수산부의 '수소 항만', 국토교통부의 '수소 도시' 정책 목표를 공동 달성하기 위해 민관이 협력 관계를 적극 구축하는 사례"라며 "특히 평택항 및 인근 시설을 바탕으로 수소를 활용해 국내 최초로 항만 내 친환경 전력 공급 인프라를 추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한편 평택시는 1기 수소 도시로 선정된 이후 2023년부터 평택항 인근 수소 생산 단지에서 경기경제자유구역(포승지구)까지 약 15km에 이르는 대규모 수소 배관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평택시와 함께 작년부터 국내 최초의 수소 카트랜스포터 차량(차량 운반용 트럭)을 현대차 아산공장에서 평택항에 이르는 왕복 약 40km 구간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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