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국산 ESS용 LFP배터리 생산"...2027년부터 1GWh 규모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7 11:00:02
  • -
  • +
  • 인쇄

▲LG에너지솔루션의 ESS용 LFP 배터리(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용 LFP 배터리를 생산한다. 

LG엔솔은 17일 충청북도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 열린 'ESS용 LFP 배터리 국내 생산 추진 기념 행사'에서 올해말부터 생산라인 구축을 시작해 2027년부터 본격 가동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LFP(Lithium iron phosphate) 배터리는 리튬인산철을 양극재로 사용하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한 종류로, 일반적인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안정성이 높고 수명이 길다. 가격도 일반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저렴하다. 무엇보다 과충전 또는 과방전으로 인한 화재 위험이 낮아 ESS용 배터리로 각광받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현재 전세계 ESS 시장의 약 90% 이상이 LFP 배터리를 기반으로 구축돼 있으며, 향후 그 비중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LG엔솔은 초기에는 1기가와트시(GWh) 규모로 생산할 예정이며, 향후 시장 수요에 따라 생산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재·부품·장비 등 국내 LFP 배터리 생태계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LG엔솔은 비(非) 중국권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ESS용 LFP 배터리 양산체계를 갖추고 있다. 지난 2024년 중국 남경 공장에서 ESS용 LFP 배터리 생산을 시작한 LG엔솔은 올 6월부터 미국 미시간 공장에서도 제품 생산을 시작했다. 회사 측은 "이같은 양산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업체들과 대규모 ESS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 올 3분기 기준 약 120GWh에 육박하는 수주 잔고를 확보한 상태"라며 "신규 및 기존 고객들과 추가적인 계약 논의도 활발히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LG엔솔은 아직 국내 양산체계 부족으로 글로벌 공급망에 의존하고 있는 LFP 소재 등을 충청북도 및 국내 소부장 협력업체들과 공동 기술개발, 단계적 공급망 협력 등 사업적 교류를 확대해 ESS 산업 생태계, 그 중에서도 특히 LFP 배터리 생태계 발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안정적인 생산 역량과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ESS 사업을 전략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서울시, 1000명 넘는 행사 '폐기물 감량계획' 의무화 추진

서울시가 하루 1000명 이상 참여하는 행사에 대해 폐기물 감량계획을 의무적으로 수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서울시는 25개 자치구가 대규모 행사

'생산적 금융' 물꼬 틔우는 시중은행들…투자전략은 '각양각색'

금융당국이 올해부터 향후 5년간 총 1240조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 지원계획을 제시하면서, 금융권 자금이 부동산이나 가계대출이 아닌 산업과 기업의

'카카오 AI 돛' 출범…"2030년까지 100개 AI 혁신기업 육성"

카카오그룹이 4대 과학기술원과 손잡고 지역 인공지능(AI) 인재와 혁신기업 육성 추진기구인 '카카오 AI 돛'을 설립한다. 카카오는 2030년까지 5년간 500억

포스코 '사고다발 기업' 오명 벗나...올들어 중대재해 'O건'

지난해 6명의 노동자 사망사고가 발생했던 포스코가 올해 들어 단 한 건의 산업재해도 발생하지 않으면서 그 비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포스코는 올

롯데·이마트, 메탄 감축목표 '낙제점'..."육류 위주 공급망이 문제"

롯데쇼핑과 이마트가 육류·유제품·쌀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메탄 감축목표가 '낙제점'이라는 국제환경단체의 평가가 나왔다. 20일 글로벌 환

FC서울 홈 개막전 앞두고...서울월드컵경기장에 '다회용기' 도입

서울시가 오는 22일 열리는 FC서울 홈 개막전에 맞춰 서울월드컵경기장 안팎의 편의점과 푸드트럭에 다회용기를 전면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시는 서

기후/환경

+

기후위기가 '청년소득' 줄인다...알파세대는 2억원 넘게 손실

기후위기 대응이 늦어지면 호주 청소년세대가 평생 약 18만5000달러(약 2억7700만원)에 달하는 경제적 부담을 떠안게 된다는 분석이 나왔다.글로벌 컨설

기후테크 협의체 '그린테크얼라이언스' 사단법인으로 출범

그린테크얼라이언스(GreenTech Alliance)가 기후환경에너지부 산하 사단법인 설립 인가를 받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그린테크얼라이언스

기온 2℃ 오르면…'식량불안 국가' 3배로 늘어난다

지구 평균기온이 2℃ 상승할 경우 식량불안을 겪는 국가의 수가 최대 3배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23일(현지시간) 국제환경개발연구소 보고서에

남극 이상고온에 황제펭귄만 나홀로 개체수 증가...왜?

남극의 이상고온으로 황제펭귄(King Penguin)의 번식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개체수가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젠투펭귄 등 다른 펭귄

[기후테크] "습식 CCUS 기술로 포집효율 최고로 끌어올렸다"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 바로 탄소포집·저장·활용(CCUS)입니다."씨이텍의 이윤제 대표는 탄소중립 시대의 현실적인 해법

역대 가장 더웠던 '최근 10년'...바다 에너지 흡수량 '포화상태'

지난 10여년이 관측 역사상 가장 더운 시기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바다가 인류 에너지 사용량의 18배에 달하는 열을 흡수하며 온난화가 가속되고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