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전력수요는 최대치가 88.8∼94.5기가와트(GW)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기후부는 5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전력 남서울본부에서 열린 '겨울철 전력수급 대책회의'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이는 연중 가장 추운 시기인 1월 3째주 전력수요를 기준으로 한 것이다. 최대 전력수요는 하루 중 전력수요가 가장 많을 때를 기준으로 한다.
88.8GW는 최근 30년 가운데 추웠던 순으로 15개년의 기온과 태양광발전 이용률이 21%인 상황에서 예측된 전력수요다. 94.5GW는 최근 30년 중 추웠던 순으로 3개년의 기온과 서해안 쪽에 눈이 내려 태양광발전 이용률이 14%까지 낮았을 때에 산출한 예상치다. 역대 겨울철 최대 전력수요는 지난 2022년 12월 3일 기록했던 94.5GW다.
올겨울 이같은 전망에 따라, 기후부는 매주 100GW 이상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완비할 예정이다. 아울러 통상 가장 추운 시기인 1월 3주차는 예비력 17GW를 포함해 111.5GW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채비한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기습 한파나 발전기 고장 등에 대비해 8.8GW 규모의 비상자원도 추가로 준비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는 예년에 비해 춥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12월과 내년 1월은 예년과 기온이 비슷하고, 2월은 높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정부가 전망하는만큼 전력수요가 크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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