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부, 환경 연구개발 현장 중심 전환…탄소중립·순환경제 기술 발굴

김혜지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2 14:5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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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연구개발이 산업 현장과 수요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오는 23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제3차 환경 연구개발 혁신위원회 회의'를 열고, 산업계와 현장의 기술 수요를 반영한 환경 연구개발 핵심기술 26개를 도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연구 현장에서 제기되는 기술 수요를 공유하고, 이를 국가 환경 연구개발 과제로 연계하기 위한 논의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환경 연구개발 혁신위원회는 2023년부터 운영 중인 합동 자문기구로, 연구개발 기획 단계부터 현장 요구를 반영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기후부는 올 4월부터 민간 협의 분과를 통해 총 101개의 기술 수요를 발굴했으며, 혁신성·현장 적용성·미래 수요 등을 기준으로 검토해 최종적으로 26개 핵심기술을 선정했다. 선정된 기술은 △탄소중립·에너지저감 △순환경제·핵심자원 확보 △물산업 기반시설 고도화 △생태·환경보건 안전망 등 4개 분야로 구분된다.

탄소중립·에너지저감 분야에는 전자산업 공정의 오염물질과 에너지 사용을 동시에 줄이는 인공지능 융합 시스템과 반도체 산업 온실가스 배출량 정밀 측정 기술 등이 포함됐다. 순환경제·핵심자원 확보 분야에서는 전기차 폐배터리 핵심자원 회수 기술과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기후부는 이 가운데 일부 기술을 시급 과제로 분류해 2026년도 신규 환경 연구개발 과제에 우선 반영하고, 나머지 기술 역시 중장기 연구개발 과제로 순차 연계할 계획이다. 연구 성과가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되는 속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안세창 기후부 기획조정실장은 "이번에 도출된 핵심 기술은 산업계와 전문가들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문제를 토대로 마련된 결과"라며 "환경 연구개발이 정책과 기술을 통해 현장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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