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빌딩 관리했더니...국내 첫 '에너지절감 인증빌딩' 됐다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1-21 15: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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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빌딩통합솔루션 'b.IoT'로 '팩토리얼 성수' 운영상태 전반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자사 빌딩통합솔루션 'b.IoT'를 적용한 '팩토리얼 성수' 빌딩이 에너지 절감효과를 인정받아 국내 최초로 스마트빌딩 국제인증 '스마트스코어' 골드등급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스마트스코어는 스마트시티 인증전문기업 '와이어드스코어'가 운영하는 국제인증제도로, 건축물에 적용된 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술의 구현 수준과 실제 운영 효율성을 종합 평가하고 플래티넘, 골드, 실버, 공인 순으로 등급을 부여한다. 미국 휴스턴의 '텍사스 타워', 홍콩 '더 헨더슨' 등 세계 주요 랜드마크들이 이 인증을 받았다.

골드등급을 획득한 '팩토리얼 성수'는 지난 2020년 성수역 인근 물류 부지를 개발해 조성한 오피스빌딩으로, 기획단계부터 삼성전자와 협업해 '테크 레디(Tech Ready) 빌딩'을 목표로 설계됐다. 특히 삼성전자 b.IoT 솔루션이 이번 평가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b.IoT는 공조·조명·전력 등 빌딩 내 주요 설비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 운영하는 AI기반 관리솔루션이다. AI가 에너지 사용량과 설비 운영 현황, 냉난방 효율 등을 분석해 최적화하고, 이상징후 발생시 실시간 알림을 제공한다. 지열을 활용해 효율적인 냉·난방을 제공하는 'DVM(Digital Variable Multi) 지열 시스템'과의 연결도 지원해 건물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또 디지털 트윈 기술도 적용돼 가상 공간에 3차원(3D) 모델로 빌딩을 구현하고 모든 설비 상태를 실시간으로 시각화한다. 관리자는 가상환경에서 다양한 시나리오를 적용해 보면서 빌딩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실제로 팩토리얼 성수는 b.IoT를 통해 중앙 공조와 시스템에어컨을 최적의 상태로 운영한 결과, 지난해 6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4개월동안 에너지 사용량을 약 27% 절감했다. 해당 수치는 부경대학교 연구팀이 냉방·공조 설비를 중심으로 진행한 실증 결과를 토대로 산출됐다.

삼성전자 B2B(기업간 거래)통합오퍼링센터 박찬우 부사장은 "이번 인증을 통해 AI·디지털 트윈 등 최첨단 기술력을 갖춘 'b.IoT' 솔루션의 편의성과 경쟁력이 검증됐다"며 "AI 기반의 '자율 운영 빌딩' 구현을 목표로 기술을 지속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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