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의 싱글 '다이너마이트'가 빌보드 '핫100(Hot100)' 차트 1위를 차지한 것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분석한 결과, 그 규모가 1조 70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보고가 나왔다. 이같은 현상을 반영하듯, 글로벌 혁신지수에서도 한국은 처음으로 톱10에 올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관과연구원과 함께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의 경제 효과를 분석했다. 이번 분석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매출 규모, 한국은행 투입산출표,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 '구글 트렌드' 검색량 등을 종합해 분석한 결과로, 그 규모가 1조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글로벌 혁신지수란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유럽경영대학원 인시아드(INSEAD), 미국 코넬대와 세계 130여개국의 경제혁신역량을 측정하여 2007년부터 매년 발표한 지수다.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스위스가 1위, 스웨덴, 미국, 영국, 네덜란드 등이 그 뒤를 이었으며,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가 8위, 중국과 일본은 각각 14위, 16위를 차지했다.
이는 방탄소년단을 비롯한 한국의 문화산업이 세계적 경쟁력까지 갖추고 있음을 방증한다. 코로나19로 전세계가 어려움이 빠져 있는 지금, K-컬처가 팬심뿐만 아니라 경제와 국가경쟁력까지 키워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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