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美대선 승리…줄소송으로 태클 거는 트럼프

백진엽 기자 / 기사승인 : 2021-05-18 18:28:56
  • -
  • +
  • 인쇄
재검표·소송 등으로 당선인 확정까지 시간 걸릴수도
공화당 내부에서도 "트럼프, 승복해야" 목소리 커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미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했다고 7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결과에 불복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당선인 확정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는 개표 초반 트럼프 대통령이 유리하게 끌고 가는 듯 했다. 하지만 개표 후반으로 갈수록 핵심 경합주에서 바이든 후보가 역전하기 시작, 개표 5일째인 이날에야 선거인단 과반을 확보하면서 승리를 굳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불복하겠다는 뜻을 유지한다면 당선인 확정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 일부 경합주의 재검표와 소송전 등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의 바이든 승리 기사 이후 "이번 선거는 끝나지 않았다"며 "바이든 후보가 급하게 거짓 승자 행세를 한다"고 불복 입장을 밝혔다.

재검표와 소송 등을 관문을 넘어 바이든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면, 바이든 후보는 내년 1월20일 미국 46대 대통령으로 취임한다. 취임 시 만 78세인 바이든 후보는 역대 최고령 미국 대통령이 된다. 또 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은 미국의 첫 여성 부통령이자 흑인·아시아계 부통령이 된다.

바이든 후보는 이날 "분열이 아닌 단합을 추구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한다"며 승리를 선언했다. 그는 "미국이 다시 세계로부터 다시 존경받게 하겠다"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표한 이들의 실망을 이해하고, 진전을 위해 상대방을 적으로 취급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민주당원이 아니라 미국의 대통령으로서 통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대응을 가장 우선시했다. 바이든 후보는 코로나19를 다룰 전문가 그룹을 오는 9일 임명하겠다며 강력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불복 의사를 고수하는 가운데 공화당 내에서도 승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영부인인 멜라니아 여사도 대선 패배 수용을 이야기하는 이들 중 한명으로 전해진다. CNN 등은 멜라니아 여사가 선거에 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비공개적으로는 결과에 승복하는 쪽으로 의견을 제시해 왔다고 소식통을 인용했다.

공화당 소속인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역시 바이든 후보에게 대선 승리를 축하하며 미국의 통합을 위해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과 사이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부시 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에 대해 "미국을 통합시킬 '좋은 사람'(Good man)"이라고 치켜세웠다. 이밖에 롬니 상원의원 등 공화당 내부에서도 트럼프의 대선 결과 불복에 대해 "그런 증거가 없다"는 등 부정적인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한국형 전환금융 '기준이 허술'…부실한 전환계획 못 걸러

정부가 제시한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이 그린워싱과 탄소고착을 막을 안전장치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13일 녹색전환연구소가 발간한 이슈

LG엔솔 김동명 CEO "AX로 2028년 생산성 50% 높인다"

LG에너지솔루션이 AX(AI전환)을 통해 오는 2028년까지 전사 생산성을 50%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는 13일 전사 구성원

아름다운가게, 유산 기부하면 세액공제법 '지지'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가 최근 국회에서 발의된 '유산기부 세액공제법'에 지지 의사를 밝혔다. 유산기부 세액공제법은 상속 재산의 10% 이상을 기부하

삼립 시화공장 또 '산재'...노동자 2명 손가락 절단

삼립 시화공장에서 또 노동자가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경찰에 따르면 10일 0시 19분경 경기 시흥시 소재 삼립 시화공장에서 근로자 2명의 손가락

시중은행들 생산적 금융 '잰걸음'…지역과 첨단산업에 투자확대

부동산 대출 중심이던 시중은행들이 지역산업 발전과 인공지능(AI), 그리고 첨단산업 등 생산적 금융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면서 본격적인 투자경쟁에

SKT, ESG 스타트업 육성하는 '스케치포굿' 참여기업 모집

SK텔레콤이 차세대 ESG 스타트업 발굴·육성 프로그램 'SKTCH for Good(스케치포굿)'을 론칭하고 참여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참여를 희망하

기후/환경

+

경기도 '기후보험' 혜택 강화...진단비 2배 상향·사망위로금 신설

경기도가 진단비를 최대 2배 인상하고 사망위로금을 신설하는 등 보장 혜택을 강화한 '2026년 경기 기후보험'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경기 기후보험

[이번주 날씨] 서울 낮기온 25℃...일교차 15℃ 안팎

이번주부터 기온이 급격하게 오르면서 초여름 날씨를 보이겠다. 13일 최고기온은 전날보다 약 5℃ 오르며 15~26℃까지 치솟겠다. 서울과 대전은 26℃, 광

올해 극단적 기상 징조?...3월 세계 해수면 온도 '역대 2위'

전세계 바다 온도가 심상치 않게 상승하면서 올해 극단적 기상이 잦아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특히 해수온 상승이 엘니뇨 전환 신호로 해석

"132년만에 가장 뜨거운 3월"...이상고온·가뭄 겹친 美

미국 전역이 관측 이래 '가장 더운 3월'을 기록했다. 이상고온에 강수 부족까지 겹치면서 극한가뭄이 나타나고 있다.9일(현지시간) 미국 해양대기청(NOAA

지난겨울 바다 수온 1℃ 올라..."온화한 겨울·대마난류 강세 원인"

지난겨울에서 초봄 사이 우리 바다의 수온이 평년대비 1℃ 정도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국립수산과학원은 2025년 12월부터 2026년 3월까지 우리 바다의

'슈퍼 엘니뇨' 온다...전쟁까지 겹쳐 '식량 이중위기' 우려

올 하반기 슈퍼 엘니뇨 발생 가능성이 커지면서, 중동 전쟁에 따른 비료·에너지 공급 차질과 맞물려 글로벌 식량위기가 한층 심화될 수 있다는 경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