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대신 비 내린 小雪....올해 '첫눈' 언제 오려나?

김현호 기자 / 기사승인 : 2020-11-23 13:55:01
  • -
  • +
  • 인쇄
올해 첫눈은 언제쯤 내릴까?

지난 22일은 절기상 첫눈이 내린다는 '소설'(小雪)이었지만 눈은커녕 비만 내리고 말았다. 당초 비가 눈으로 바뀔 가능성도 점쳐졌지만 끝내 눈은 내리지 않아 첫눈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크게 실망했다.

비가 그친뒤 북서쪽에서 찬공기가 유입되면서 23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1.5도까지 떨어져 올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했다. 경기 파주 영하 4.8도, 강원 철원 영하 2.9도, 대관령 영하 5도, 충남 천안 영하 1.3도, 경남 거창 영하 2도 등을 기록하면서 전국이 영하권으로 뚝 떨어졌다.

예년같았으면 지금쯤 첫눈이 왔어야 하는 시기인데 어쩐 일인지 올해는 아직도 감감 무소식이다.

통상 서울지역에서는 11월 중순쯤 첫눈이 내렸다. 2019년에는 11월 15일 새벽 서울에서 첫눈이 관측됐다. 지난 2018년에는 11월 24일 첫눈이 왔지만 2017년에는 11월 17일 첫눈이 내렸다. 대략 11월 15일~25일 사이에 첫눈이 관측됐다.

그러나 올해는 11월에 첫눈을 못볼 가능성이 높아졌다. 23일 현재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11월 30일까지 대부분의 지역에서 '맑은 날'이 이어질 전망이다. 비 소식도 거의 없다. 설악산 정상 부근의 첫눈은 지난 3일 내렸지만 이것도 지난해보다 17일 늦게 내린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서울수도권 지역 첫눈은 예년보다 크게 늦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대신 최저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한파가 몇일간 지속될 전망이다. 24일에도 아침 기온이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권으로 내려가 더 추워진다. 여기에 바람까지 강해지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아져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

                                                                                     (자료: 기상청 날씨예보)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정부 '위약금 면제' 수용한 SKT..."정보보호에 7000억 투자" 결정

SK텔레콤이 해킹 사고로 번호이동한 가입자에 대해 위약금을 면제해야 한다는 정부의 요청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SKT는 침해사고 발생전인 4월 18일 기

우리은행 'G.우.주 프로젝트' 시행...경기도 보호아동 위해 6억 지원

우리은행이 'G.우.주 프로젝트'를 통해 보호아동을 위해 4년간 매년 1억5000만원을 지원한다.우리은행은 경기주택도시공사(GH),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

이재명 정부의 ESG 정책과 기업의 대응전략은...KEMI, 17일 세미나

한국ESG경영개발원(KEMI)이 오는 17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파인홀에서 '이재명 정부의 ESG 정책과 기업의 대응 전략'을 주제로 ESG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3일

방시혁 하이브 의장 서울대 문화관 재건축에 50억 기부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모교인 서울대학교에 기부한 50억원이 서울대 문화관 재건축에 사용된다.서울대는 3일 오후 6시 서울 관악구 서울대 문화관 중강

KCC '2025 ESG 보고서' 발간...온실가스 '스코프3'까지 확장

KCC가 ESG경영 성과와 지속가능 전략을 담은 '2025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올해 11번째로 발간되는 이번 보고서는 지속가능경영보고

"중대재해는 기업 ESG평가의 핵심리스크...등급 차감요소로 작용"

'중대재해'가 기업의 가치와 ESG 평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ESG 평가 및 투자자문기관 서스틴베스트가 3일 발간한 '중대재해

기후/환경

+

바닐라·유제품 생산량도 감소?...기후변화로 생산량 감소세

바닐라와 유제품 등 전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식품과 향신료가 기후변화에 의해 생산량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샬럿 와테인

美 캘리포니아 반년만에 또 '대형산불'...폭염과 강풍에 불길 확산

올 1월 로스앤젤레스(LA) 대형산불로 몸살을 앓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또다시 대형산불이 발생했다.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산림소방국(Cal Fire)에

"더이상 못 참겠다"…환경부, 계양산 러브버그 직접 방제

인천 계양산에 떼로 나타났던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로 인해 주민들의 불편이 커지자, 환경부가 결국 직접 방제에 나섰다.최근 계양산 정상을

때이른 폭염에 '가장 더운 6월'...1년만에 평균기온 또 갈아치웠다

올 6월 우리나라 전국 평균기온이 역대 최고를 기록하면서 '역대 가장 더웠던 6월'로 기록됐다.4일 기상청이 발표한 2025년 6월 기후특성에 따르면 6월 전

'불지옥'으로 변한 유럽...독일과 그리스 산불 계속 확산

역대급 폭염이 덮친 유럽에서 유럽으로 인한 산불이 곳곳에서 발생하면서 가득이나 뜨거운 대기를 더 뜨겁게 달구고 있다. 3일(현지시간) dpa통신 등에

[주말날씨] 낮 최고 36℃ '찜통더위'...밤에도 28℃ '열대야'

이번 주말도 낮밤을 가리지 않고 찜통더위가 이어지겠다.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많겠다.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