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엠에스는 러시아업체 도브로플로트((Dobroflot)에 이동식 코로나19 진단시스템인 'Lab on a wheel'을 수출한다고 11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2년이며, 수출금액은 3400만달러(약 370억원)다.
이 진단시스템은 의심환자 방문부터 검사 결과까지 걸리는 시간이 1시간 이내로 짧다. 또 필요한 곳으로 언제든지 이동해 검사할 수 있어서, 기존 진료소보다 접근성이 좋다.
무엇보다 이 진단시스템은 3분이면 검진실을 소독할 수 있는 자동세척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의료진과 검진자가 완전히 분리되므로 의료진은 방호복을 착용하지 않고 검진할 수 있다. 자체 음압시설까지 갖추고 있다.
GC 녹십자엠에스는 검진 및 의료시설이 부족한 곳에서 'Lab on a wheel'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안은억 GC녹십자엠에스 대표는 "러시아 정부에서도 'Lab on a wheel'을 자국의 지역적인 특성을 고려할 때 획기적인 의료진단시스템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수출 국가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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