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 여파로 전세계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주요 대중교통 수단인 버스도 디젤 가격 상승으로 운영비에 부담이 커지자, 전기버스 전환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버스는 호주 대중교통의 핵심수단이다. 그런데 전기버스는 629대로 전체 버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에 불과하다. 이는 중국 도시지역의 전기버스 비중 약 80%, 네덜란드 약 25%, 영국 약 12%와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호주는 대부분의 버스가 디젤을 연료로 사용하고 있다. 2025년 기준 4만2800대에 달하는 디젤버스에 들어가는 연료는 연간 약 5억3000만리터에 달했다. 이런 상황에서 디젤 가격이 리터당 3달러(약4500원)를 넘어서면서 대중교통 운영부담이 커지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버스 도입 요구가 최근들어 확대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전환 움직임이 시작됐다. 캔버라와 시드니는 2040년까지 전기버스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고, 남호주는 올해 81대 전기버스를 도입해 약 8% 수준에 도달할 예정이다. 서호주는 100번째 전기버스를 도입했다. 빅토리아주는 신규 버스를 모두 전기버스로 구매하는 정책을 시행 중이다.
호주 버스산업연합회 바레냐 모한람 사무총장은 "버스는 호주 대중교통의 절반 이상을 담당한다"며 "연료 안보는 단순한 운영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형평성과 공동체 회복력의 문제"라고 말했다.
다만 전기버스 전환은 차량 교체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전기버스의 도입이 늘어나는만큼 충전 인프라 구축과 기존 시설 전환이 함께 필요해, 향후 논의가 반드시 필요할 전망이다.
한편 우리나라는 2025년 6월 기준 대형 전기버스 누적 등록대수는 1만1329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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