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 미디어로그, LG유플러스, LG헬로비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비대면 이동통신 가입서비스에 대한 임시허가'를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그동안 비대면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신용카드, 범용인증서 등으로 본인인증을 해야 했다. 범용인증서 발급은 비용이 들고 서류를 제출하는 등 절차가 다소 까다롭다.이번 협력으로 범용공인인증서 발급을 위한 절차나 비용이 꺼려졌던 이용자, 신용카드가 없는 이용자 역시 '네이버 인증서'로 쉽게 비대면 인증을 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 인증서'는 휴대폰 인증과 지문 및 패턴 인증을 거치면 10초만에도 발급받을 수 있다. 네이버는 절차가 간단하지만 보안도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오경수 네이버 인증서 서비스 리더는 "네이버 인증서에 도입된 다양한 보안기술을 바탕으로 이용자 신원을 안전하고 정확히 확인한 후 가입이 이루어진다"고 설명했다.
미디어로그의 'U+알뜰모바일'과 LG헬로비전 '헬로모바일' 고객은 내년 1월 중 '네이버 인증서'로 가입할 수 있으며, LG유플러스 고객은 순차 개시된 뒤 이용할 수 있다.
박유민 기자 youmeaning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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