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모없던 '공중전화 부스' 1인용 사무·놀이공간으로 재탄생

백진엽 기자 / 기사승인 : 2021-02-08 11:3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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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등장 이후 사용 가치가 뚝 떨어진 공중전화 부스가 1인용 사무공간으로 재탄생한다.

KT링커스는 아라워크앤올과 제휴해 폐기 예정 공중전화부스를 1인용 공간인 '아라부스'로 재탄생 시키는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아라부스는 공중전화부스를 재활용한 1인용 사무·놀이 공간이다. 위치 역시 기존 공중전화 부지가 아닌 카페, 사무실 등 다양한 곳에 배치할 수 있어 활용성을 높였다. 유동 인구가 많은 공간에서도 외부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어 집중력이 필요한 업무를 처리하는 데에도 적합하다.
▲아라부스 사용 모습.(사진=KT링커스)


쓸모없어진 공중전화 부스가 1인용 사무공간이나 놀이공간으로 재탄생된다.

KT링커스는 아라워크앤올과 제휴해 폐기 예정인 공중전화 부스를 1인용 사무공간 '아라부스'로 활용하는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아라부스는 기가 인터넷망과 고속충전 서비스를 제공해 사용자가 업무를 하거나 영화를 시청하고 스트리밍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외부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해주고 공기청정 기능도 있다.

아라부스는 올초 경기도 판교지역의 카페, 사무실 등을 중심으로 시범운영한 뒤 전국으로 확대 설치될 예정이다. 복잡한 결제대신 멤버십 가입을 통해 상시 이용이 가능한 서비스로 구축된다.

김상혁 아라워크앤올 대표는 "아라부스에 코로나 방역을 위한 실내 항균, 항바이러스 기능이 있는 자동 방역 시스템을 접목할 예정"이라며 "발열체크 안면인식 출입제어, 쾌적한 산소공급 등 다양한 IoT기술들을 활용해 쾌적하고 안전한 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KT링커스 김동식 대표는 "오래된 공중전화 부스를 폐기하는 대신 비대면 시대에 맞는 1인용 공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공중전화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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