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는 오는 5월 6일까지 '나무품은컵'(Cup a Tree) 캠페인을 진행한다. 나무품은컵 캠페인은 "종이컵을 줄이고 다회용컵 사용이 늘면 더 넓은 숲이 찾아온다"는 메시지를 담아 기획된 프로젝트다.
나무품은컵 캠페인은 온라인으로 참여자를 받아 서울시 내 녹지면적을 확대하는 프로젝트다. 참여자가 10명 늘어날 때마다 조성되는 녹지면적은 1평씩 늘어난다. 올해 스타벅스 개점 22주년을 맞아 최대 220평의 녹지가 조성될 계획이다. 녹지에는 약 1만3000여 그루의 나무가 심어질 예정이다.
본인의 이름과 환경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올려 추첨 이벤트에 참여할 수도 있다. 참여자 가운데 추첨으로 선정된 500명은 스타벅스 텀블러나 무료 음료쿠폰 등이 증정되며, 서울숲 내 식재구역에 본인의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 입간판이 설치된다.
이뿐만 아니라 '지구의 날' 당일인 22일 전국 스타벅스 매장은 개인컵을 지참해 제조음료를 주문한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에게 잔당 에코별 2개를 적립하는 2배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22일부터 소비자와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방치된 중고 스마트폰을 업데이트 해 새로운 쓰임새를 갖추도록 하는 '업사이클링 캠페인'과 중고 스마트폰 가운데 더는 사용하기 어려운 휴대폰은 다시 수거해 자원을 재활용하는 '리사이클링 캠페인'을 동시에 실시한다.
삼성전자는 업사이클링 캠페인의 일환으로 '갤럭시 업사이클링 앳 홈'(Galaxy Upcycling at Home) 베타서비스를 실시한다. 이 서비스는 중고 스마트폰과 현재 사용중인 스마트폰을 연동해 스마트 홈 시나리오를 구현한다.
중고 스마트폰에 '갤럭시 업사이클링 앳 홈' 앱을 깔면 현재 사용중인 스마트폰의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에 연동돼 사물인터넷(IoT) 기기로 작용한다. 사운드 센서로 아기나 반려동물의 울음소리를 감지해 알림을 보내거나, 조도 센서로 주변 환경의 밝기를 인식해 실내 조명을 조절할 수 있다.
리사이클링 캠페인은 국내 주요 사업장에서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며, 제조사 구분없이 모든 브랜드의 휴대폰, 충전기, 배터리 등을 수거한다. 주로 금, 은, 동 등의 자원이 파쇄와 제련을 거쳐 회수되며, 이들 자원은 매각한다. 거둬들인 수익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해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친환경 움직임은 기업의 규모에 상관없이 일어나고 있다. 지속가능 편집숍 '모레상점'은 '지구의 날'을 맞아 서울 성동구 헤이그라운드 성수시작점 1층에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모레상점은 6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여기서 30여개의 친환경 브랜드 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
모레상점은 △브랜드&환경 프로젝트 소개 존 △위클리 하이라이트 브랜드 존 △업사이클 패션 존 △체험 존 △선물 포장 존으로 총 5개 구역으로 나뉘어 있다. '업사이클 패션 존'과 '체험 존'에서는 소비자가 직접 친환경 의류, 스킨케어 제품, 칫솔, 수세미, 종이 가구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선물 포장 존'에서는 기부받은 포장재를 재활용해 구매자가 직접 선물을 포장할 수도 있다.
모레상점은 상점 내에서 즐길거리 외에 다른 이벤트도 기획했다. 환경관련 도서를 읽고 다음 사람에게 전달하는 릴레이 독서 프로젝트 '환경책의 여행', 병뚜껑 3개를 모아오면 새로운 물건으로 바꾸어 전시하는 '미션: 플라스틱 병뚜껑 3개를 모아오세요!'가 진행된다. 또 책임있는 소비의식 함양을 위해 텀블러 사용과 플라스틱없는 상품구매 등을 실천하는 '모레 체인져스 2기'를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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