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 "TV는 익숙하지 않고 불편한 기기"

이재은 기자 / 기사승인 : 2021-05-14 10:00:11
  • -
  • +
  • 인쇄
대학내일20대연구소 조사 보고서

'디지털 개척자' 밀레니얼 세대(1981~1995년 출생자, 만 26~40세)와 달리 '디지털 원주민' Z세대(1996~2006년 출생자, 만 15~25세)의 TV 이용률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MZ세대 소비 트렌드 연구기관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유튜브·넷플릭스 시대, Z세대의 TV 이용법'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Z세대는 TV를 "익숙하지 않고 불편한 기기" 또는 "필수품보다 있으면 좋은 엔터테인먼트 기기" 정도로 인식했다.

TV를 이용하는 이유로 '익숙함'과 '편안함'을 선택한 Z세대는 각각 31.8%와 32.2%로 같은 선택지에 대해 54.3%과 48.9%의 응답률을 보인 전기 밀레니얼 세대(1981~1988년 출생자, 만 33~40세)와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TV를 보는 시간에서도 세대 간 차이가 두드러졌다. 최근 한 달 사이 매일 TV를 이용한 비율은 Z세대(10대 후반 37.9%, 20대 초반 45.2%) < 후기 밀레니얼(48.3%) < 전기 밀레니얼(71.8%) 순이었다. 주말 기준 하루 평균 TV 이용 시간 차이는 Z세대와 전기 밀레니얼 세대가 90분 이상으로 Z세대 TV 이용량이 훨씬 적었다.

OTT서비스에 익숙한 Z세대는 △부모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스마트폰 콘텐츠를 큰 화면으로 즐기기 위해 △시리즈 물을 몰아볼 때 등 TV 프로그램을 즐기기 위해서가 아닌 다른 여가활동을 위한 부차적인 이유로 TV를 이용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5세 이상 40세 이하 남녀 중 최근 한 달 내 미디어·콘텐츠 이용 경험자 900명 표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또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Z세대 온라인 커뮤니티 '제트워크'(Gen Z+Network)에서 이루어진 온라인 서베이와 온라인 초점집단면접(FGD) 결과를 반영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포스코홀딩스, 이차전지소재 사업회사 유상증자에 '1조원 출자'

포스코홀딩스가 그룹 이차전지소재 사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회사 유상증자에 총 9226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포스코

CDP 환경평가 A등급 기업은 2만2777개 중 2%에 그쳐

지난해 전세계 2만2700여개 기업 가운데 환경성과 평가에서 A등급을 받은 기업은 2%에 불과했다.국제비영리기구 CDP(옛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가 지난해

국내 기업 69.6% "탄소중립 경쟁력에 도움"...그러나 현실은

국내 기업 10곳 중 7곳은 탄소중립 대응이 기업 경쟁력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만 투자리스크 때문에 선뜻 실행하기 어려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

'ESG펀드' 수익률, ESG점수 높을수록 위험조정 효과 우수

ESG 점수가 높은 펀드일수록 국내외 불확실성에도 위험 조정 성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ESG 평가 및 투자자문기관 서스틴베스트가 13일 발표한 보

우리은행, 해양 생태계 보호를 위해 '플로깅' 봉사활동

우리은행이 해양 생태계 보호를 위해 플로깅 봉사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우리은행의 직원 사회공헌 커뮤니티 'WOORI 가족봉사단' 은 지난 10일 인천 을

KB국민은행, 2027년까지 3만㎡ '바다숲' 조성한다

KB국민은행은 5월 10일 '바다식목일'을 맞아 오는 2027년까지 3만제곱미터(㎡)의 바다숲을 조성하는 'KB바다숲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바다는

기후/환경

+

곤충도 못 버티는 '열대야'...도시 꿀벌 65% 줄었다

꿀벌을 비롯한 곤충도 열대야를 견디지 못하고 있다.독일 뷔르츠부르크대학교(JMU) 연구팀은 독일 바이에른주 전역 179곳에서 곤충 현황을 조사해보니

30년간 전세계 해수면 10cm 상승..."상승속도 점점 빨라져"

해수면 상승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9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이 위성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993년 이후 지구의 해수면은 약 10c

'EU 기후목표' 환영했던 오스트리아 입장 돌변...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2040 온실가스 90% 감축'을 가장 먼저 환영했던 오스트리아가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EU 권고안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고 나서

트럼프, 국가기후평가 직원 400명 해고…美보고서 발간 종료?

트럼프 행정부가 국가기후평가(National Climate Assessment) 보고서 작성을 주도해온 과학자 및 연구자 약 400명을 해고했다. 이들은 지난 4월 28일(현지시간)

절약하면 현금 주는데도...'탄소중립포인트' 이용률 고작 29%

국내에서 친환경 소비촉진을 위한 제도들이 시행되고 있지만, 실제 이용률이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13일 한국소비자원이 전국 성인 소비자 32

'바나나 재배지' 기후변화로 3분의 2가 사라질 위기

2080년까지 기후위기로 바나나 재배지 가운데 3분의 2가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자선단체 크리스천에이드가 12일(현지시간)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기온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