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대교 통행료 문제를 지적해온 경기도의원들이 국민연금공단을 항의 방문했다.
22일 경기도의회 일산대교 등 민자도로 통행료 개선을 위한 특별위원회 소속 도의원 7명은 전주시에 위치한 국민연금공단 앞에서 결의문을 발표하고 "일산대교 통행료의 무료화 논의에 일산대교의 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이 적극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일산대교는 민자 투자방식으로 건설됐지만, 자금 재조달이 이뤄지면서 국민연금공단이 100% 단독 주주가 됐다.
의원들은 "일산대교는 한강 교량 중 유일하게 통행료를 받고 있다"며 "고양, 김포, 파주 등 시민들은 차종에 따라 1200원에서 2400원에 이르는 비싼 통행료를 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연금공단은 장기차입금에 대한 이자를 챙겨오고, 일산대교 통행량이 많아지면서 통행료 수익도 꾸준히 늘었다"며 "무료통행을 전제한 재구조화 협상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의원들은 이날 국민연금공단 대외협력단장을 면담하고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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