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사옥에 '제주 스타벅스'처럼 다회용컵 회수기 배치

백진엽 기자 / 기사승인 : 2021-09-13 13:22:02
  • -
  • +
  • 인쇄
▲SK텔레콤 본사 사옥에 배치된 무인 다회용컵 회수기.(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서울 을지로 본사 사옥에 인공지능(AI) 영상분석 기술이 적용된 무인 다회용컵 회수기를 배치한다고 13일 밝혔다. 플라스틱 폐기물 줄이기 위한 취지다.

앞으로 SK텔레콤 사내 카페에서 음료를 구매하는 고객은 보증금 1000원을 내고 다회용컵을 선택, 음료를 받아 매장 안팎에서 자유롭게 이용한 뒤 무인 다회용컵 회수기를 통해 보증금을 환급받을 수 있다.

이번에 설치된 무인 다회용컵 회수기는 환경부, 제주특별자치도, 스타벅스코리아, 사회적기업 행복커넥트 등과 함께 전개중인 '에코제주' 캠페인을 위해 친환경 스타트업 오이스터에이블과 함께 개발한 기종이다. SK텔레콤은 사회적기업 행복커넥트와 함께 지난 7월부터 스타벅스코리아와 함께 제주지역 스타벅스 매장을 대상으로 무인 다회용컵 회수기를 순차 보급해 왔다. 각 기기와 연결된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지정된 다회용컵만 정확히 인식하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은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다회용컵을 사용하는 경험을 통해 자사 ICT 기반의 환경보호 활동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 구성원 의견을 수렴해 서비스를 개선·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돼 SK텔레콤 본사 건물에 직원들이 상시 근무하게 되면 발생되는 일회용컵 폐기물을 월 2만개가량 줄이는 효과도 거둘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편 SK텔레콤은 무인 다회용컵 회수기를 제조하는 친환경 스타트업 오이스터에이블과 AI 영상분석 기술을 지속 고도화하고, 식기세척에 전문성을 가진 '경기광역자활센터'를 통해 사옥에서 쓰이는 다회용컵을 위생적으로 회수해 세척·관리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ESG

Video

+

ESG

+

[최남수의 ESG풍향계] '아리셀' 판결이 던진 과제

지난해 6월에 발생한 아리셀 공장 화재 참사에 대한 1심 재판 결과가 지난 9월 23일에 나왔다.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등을 위반한 이 회사

'종이제안서' 없앤다...서울시, 지자체 최초 '온라인 평가' 도입

서울시가 제안서 평가를 통해 계약상대자를 결정하는 협상에 의한 계약에서 '제안서 온라인 평가제도'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제도는 전국 지

경기지역 수출 중소기업 "탄소배출량 산정·검증 어려워"

여전히 많은 수출기업이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배출량 산정·검증 절차 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경기도 '기후행동 기회소득' 사회적 가치 1015억 창출

경기도가 '기후행동 기회소득' 사업이 지난해 총 1015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10일 밝혔다. 국내 지방정부가 특정 정책사업의 환경적·경

브라질, COP30 앞두고 '열대우림 보전기금' 출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30) 의장국인 브라질이 열대우림 보전 주도에 나선다.6일(현지시간) COP30 홈페이지에 따르면 '세계 지도자 기후

"자연자본 공시...기후대응 위한 기업·정부 공동의 과제"

6일 서울 삼성동 웨스틴서울 파르나스에서 '녹색금융 시장의 확대와 다변화'를 주제로 열린 '2025 녹색금융/ESG 국제 심포지엄' 세션3에서는 자연기반 금

기후/환경

+

10년간 기후난민 2.5억명...절반이 올해 기후재난으로 발생

올해 전세계적으로 1억1700만명의 기후난민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지난 10년간 발생한 전세계 기후난민 2억5000만명의 절반에 달한다.기후난민

ICJ “기후방치는 인권침해”… COP30 협상 지형 흔든 판결

국제사법재판소(ICJ)가 국가의 기후변화 방치를 인권침해로 볼 수 있다는 자문 의견을 내놓으며,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 협상에 새

'종이제안서' 없앤다...서울시, 지자체 최초 '온라인 평가' 도입

서울시가 제안서 평가를 통해 계약상대자를 결정하는 협상에 의한 계약에서 '제안서 온라인 평가제도'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제도는 전국 지

나흘만에 또 '괴물 태풍'...필리핀 230㎞ 슈퍼태풍에 '초토화'

태풍 '갈매기'에 이어 최대 풍속 230㎞/h에 달하는 슈퍼 태풍 '풍웡'이 필리핀을 또 강타했다. 풍웡은 홍콩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봉황(鳳凰)을 뜻하는 광

적정이윤 회수됐는데 폐지될 석탄발전소에 53조 세금 보상

폐지 예정인 국내 석탄발전소가 여전히 초과보상을 받고 있으며, 그 세수가 약 53조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기후솔루션은 10일 '석탄발전 과잉보

경기지역 수출 중소기업 "탄소배출량 산정·검증 어려워"

여전히 많은 수출기업이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배출량 산정·검증 절차 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