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없이 물만 주면 채소가 자라는 신개념 식물생활가전 'LG틔운(tiiun)'. 도대체 어떤 방식으로 채소가 자라는지 궁금한 소비자들을 위해 LG전자가 서울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플라츠에 '틔운 하우스'를 마련했다.
14일 'LG 틔운' 출시에 맞춰 문을 연 '틔운 하우스'에 직접 가보니, 녹색 식물들을 배경으로 네이처 그린과 네이처 베이지 2가지 색상의 'LG 틔운' 제품들이 조화롭게 배치된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어떻게 흙없이 자랄까 싶어 제품의 내부를 들여다봤다. 제품 내부는 2개의 선반이 있고, 제일 하단에 물탱크가 있었다. 선반에 씨앗키트를 담고, 하단 물탱크에 물과 영양제를 넣으면 채소가 자란다. 7일~10일 물과 영양제의 보충해주면 된다. 보충주기는 'LG씽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서 알람을 설정하면 된다.
선반에는 씨앗키트를 6개까지 놓을 수 있다. 씨앗키트 1개당 총 10개 식물을 식재할 수 있어 한꺼번에 최대 60개까지 재배할 수 있다.
현재 LG전자 홈페이지를 통해 생장 환경조건이 비슷한 식물 3종을 테마별로 켤합한 LG틔운용 씨앗키트 패키지를 구매할 수 있다. LG전자는 △3가지 꽃 씨앗으로 구성된 '컬러 오브 러브' △겨자채 등 색다른 식감의 샐러드를 즐길 수 있는 '마이 샐러드 플랜 △페퍼민트 등 편안한 향기를 담은 '피스 인 유' 등 7가지 씨앗키트 패키지를 우선 출시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제품 판매추세를 보고, 수요가 늘어나면 씨앗키트의 종류를 더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씨앗키트는 꽃 3종, 채소 12종, 허브 5종이다. 꽃은 촛불맨드라미·비올라·메리골드 등이며, 채소는 청치마상추·비타민·쌈추·겨자채·오크리프· 멀티레드·적로메인·멀티그린·피델·청경채·케일·로메인 등으로 구성돼 있다. 허브는 페퍼민트·스피어민트·타임·루꼴라·적소렐 등이다. 계절과 관계없이 채소는 약 4주, 허브는 약 6주 후 수확할 수 있고, 꽃은 약 8주동안 자란 후 꽃을 피운다.
조명과 화분을 접목한 '틔운 미니'도 선보였다. '틔운 미니'는 밝기 조절이 가능한 LED 조명으로, LG 틔운에서 자란 식물을 키트 그대로 옮겨담을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책상 위나 침대 옆 등에 틔운 미니를 놓으면 '반려식물' '플랜테리어'(Planterior·플랜트와 인테리어의 합성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틔운 미니' 시판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LG틔운의 출고가는 149만원이다. '틔운 하우스'는 오는 11월 7일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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