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 ICT 기술로 공장 에너지 사용 줄인다

백진엽 기자 / 기사승인 : 2021-11-08 10:45:13
  • -
  • +
  • 인쇄
고등기술연구원 등과 '에너지관리시스템' 도입 MOU
국내 최대 식품공장인 천안공장에 첫 설치
▲5일 롯데푸드 천안공장에서 진행된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 개발사업 업무협약식에서 고등기술연구원 구재회 연구책임자, 롯데푸드 류하민 생산본부장, 롯데정보통신 이진호 스마트시스템부문장(왼쪽부터)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롯데푸드)

롯데푸드가 공장 에너지 사용절감을 위해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를 도입한다.

롯데푸드는 지난 5일 고등기술연구원, 롯데정보통신과 FEMS 도입에 관한 업무협약(MOU)를 맺고, 롯데푸드 천안공장에 처음 설치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FEMS는 에너지 효율 향상을 목표로 대규모 공장 설비의 생산수요에 적합하도록 에너지 사용과 비용을 최적화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솔루션이다. 설비의 에너지 사용 및 가동 현황을 파악해 에너지 수요를 예측하고 이에 적합한 에너지를 공급해 사용량 및 비용을 절감한다. 제조 업종별 대표기업이나 선도적인 에너지 다소비 기업 중심으로 구축사례가 확산되는 추세다.

식품공장에서는 살균 및 멸균, 가열, 냉장, 냉동 등의 에너지 다소비 공정이 공통적으로 이뤄진다. 롯데푸드는 이번 운영을 통해 △살균공정 스팀공급 최적화 △가열공정 생산품질연계 원단위 최적화 △냉동보관창고 온도최적제어 △배출에너지 회수 예측 및 최적화 등 실증 데이터를 축적해 시스템 운영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고등기술연구원은 기술개발 사업에 필요한 인프라 및 데이터 분석, 롯데푸드 천안공장은 대상 공정 지정 및 생산에 따른 에너지 사용량 데이터 제공, 롯데정보통신은 설비 시스템 연동에 대한 검증지원 및 스마트팩토리 과제발굴을 추진하기로 했다. 고등기술연구원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기술개발사업의 식품업종 맞춤형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 기술개발 및 실증 과제를 통해 기술 적용 가능성 검토 후 개발 및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롯데푸드 천안공장은 국내 최대 식품 제조 공장으로 빙과, 가공유지, 소스류 등 다양한 식품 카테고리를 생산하고 있다.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만큼 냉각, 살균, 조리, 정제 등 여러 형태의 공정이 이뤄지고 있어 에너지 절감 데이터를 얻기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롯데푸드는 지난달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설치하고 ESG와 관련된 실무적인 업무를 이행하는 전담팀도 구성했다. 지난 3월 생산본부 안에 설치된 '환경경영팀'은 온실가스 감축과 용수 및 폐기물 저감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7월에는 경영기획부문 안에 'ESG팀'을 신설해 전사 차원 ESG 현안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빠삐코 제품과 'chefood' 브랜드의 냉동 간편식 패키지에 친환경 포장재를 도입했고, 6월에는 업계 최초로 전체 영업사원에 친환경 전기차를 지급했다. 8월에는 명절 선물세트 플라스틱 포장재를 전면 퇴출하는 'ECO 선물세트' 도입과 파스퇴르 우유 패키지의 라벨에 분리배출 절취선을 추가했다. 9월부터는 친환경 활동의 전사적 붐업을 통한 공감대 형성 및 실천 강화를 위해 'Go Green With Us'라는 슬로건을 만들고 '종이컵 사용 줄이기'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중이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빙그레, 해태아이스크림 인수 후 6년만에 흡수합병한다

빙그레가 13일 이사회를 열고 해태아이스크림과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빙그레는 오는 2월 12일 합병 승인 이사회를 개최하고 4월 1일 합병을 완료

SPC그룹,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지주사 '상미당홀딩스' 출범

SPC그룹이 13일 지주회사 '상미당홀딩스(SMDH)'를 출범시키고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31일 열린 파리크라상의 임시 주주총회에서 지

[ESG;NOW] 배출량 증가한 오리온...5년내 30% 감축 가능?

국내 많은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경영을 내세우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 혹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주기적으로 발간하고 있

기후리스크가 경영리스크 될라…기업들 '자발적 탄소시장' 구매확대

기후리스크 관리차원에서 자발적 탄소배출권 시장에 참여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7일(현지시간) 글로벌 환경전문매체 ESG뉴스에 따르면

ESG 점수 높을수록 수익성·주가 우수…"지배구조가 핵심변수"

ESG 평가점수가 높은 기업일수록 중장기 수익성과 주가 성과가 경쟁사보다 우수하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서스틴베스트는 8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손

경기도, 주택 단열공사비 지원 시행..."온실가스 감축 효과"

경기도가 주택에 단열보강, 고성능 창호 설치 등의 공사비를 지원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는 '주택 패시브 리모델링 지원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기후/환경

+

한겨울 눈이 사라지는 히말라야..."1월인데 눈이 안내려"

한겨울인데도 히말라야 고지대에 눈이 쌓이지 않는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나 기후변화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12일(현지시간) 인도매체 이코노

20층 높이 쓰레기산 '와르르'...50명 매몰된 쓰레기 매립지

필리핀 세부에서 20층 높이의 거대한 쓰레기산이 무너져 50명이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12명은 구조됐지만 8명이 사망한 채 발견됐고 나머

한국, 국제재생에너지기구 내년 총회 의장국 됐다

우리나라가 차기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총회 의장국을 맡는다.정부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11∼12일(현지시간) 열린 제16차 국제재생에

중국·인도 석탄배출량 첫 감소...전세계 탄소감축 '청신호'

세계 최대 탄소배출 국가인 중국과 인도가 1973년 이후 처음으로 석탄발전을 통한 탄소배출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전세계 탄소배출량이

'유엔기후협약' 탈퇴 트럼프 맘대로?…"대통령 단독결정은 위헌 소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서 탈퇴하자, 대통령 권한으로 탈퇴가 가능한지를 놓고 법적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미국 내 다

베네수엘라 석유생산량 늘리면..."탄소예산 13%씩 소진"

니콜라스 마두르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축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 최대 석유매장량을 가진 베네수엘라의 석유개발을 본격화할 경우에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