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만두 간식으로? 4알 먹으면 '나트륨' 한끼 식사분

이도열 기자 / 기사승인 : 2021-12-02 16: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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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얇은피꽉찬속 김치만두' 나트륨 가장 많아
지방·포화지방은 이마트 '노브랜드 정통왕교자' 최다


한국인들이 주로 간식이나 야식으로 먹는 냉동만두. 하지만 냉동만두 4알만 먹어도 한끼 식사분의 나트륨과 지방을 섭취하게 된다는 조사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가 선호하는 냉동만두 브랜드 16개(고기만두 8종, 김치만두 8종)를 시험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평가 결과에 따르면 이마트 '노브랜드 정통왕교자'가 만두 150g(만두의 간식 섭취 기준량) 당 지방과 포화지방 함량이 각각 21g, 7g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지방 39%, 포화지방 47% 수준이다. 이 제품의 경우 150g은 4.1알이다.

나트륨 함량은 풀무원식품의 '얇은피꽉찬속 김치만두'가 701mg으로 가장 많았다. 1일 기준치의 35%다. 이 제품을 3.8개(150g) 먹으면 1일 나트륨 기준치의 1/3 이상 도달하게 되는 것이다.

소비자원은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만두를 간식이나 야식으로 먹는다고 답했는데, 지방과 포화지방 및 나트륨 섭취량은 한끼 식사 수준"이라며 "먹을 때 간장과 같은 소스류 사용을 줄이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 6개 제품에 영양성분 함량 표시에 오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개 제품 중 2개는 기준에 벗어난 사항을 개선했으며, 나머지 업체들도 개선 의사를 밝혔다. 조사 대상 업체들 대부분은 택배 배송 시 친환경 보냉제를 사용하고 있었으나 해태제과식품은 폐기하기 힘든 고흡수 폴리머 아이스팩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해태제과식품 측은 친환경 아이스팩으로 변경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소비자 설문결과 선호도가 높은 16개 제품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모든 제품에서 대장균, 식품첨가물 등이 검출되지 않아 안정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 자세한 정보는 소비자24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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