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실시한 지난 3년간 초미세먼지 농도가 33.3% 감소했다.
6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3차 시행연도였던 지난 2021년 12월~2022년 3월 도내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26㎍/㎥로 나타났다. 이는 계절관리제 시행이전인 2018년 12월~2019년 3월까지 39㎍/㎥보다 13㎍/㎥ 줄어든 수치다.
계절관리제 1차 시행기간인 2019년 12월~2020년 3월 사이의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29㎍/㎥, 2차 시행기간인 2020년 12월~2021년 3월 평균 농도는 29㎍/㎥로 나타나, 지속적으로 공기질이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12월~3월까지 노후경유차 운행제한, 불법 소각행위 단속 등으로 미세먼지를 집중 관리하는 제도다.
3차 계절관리제를 도입한 기간동안 공기중 초미세먼지 농도가 15㎍/㎥ 이하인 '좋음' 등급일수는 31일로, 시행전 11일보다 대폭 늘었다. 또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고농도'(50㎍/㎥ 초과) 등급일수는 계절관리제 시행전 22일에서 3차 시행기간에 7일로 개선됐다.
박용배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의 정책 시행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계절관리제의 지속적인 추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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