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없는 해양쓰레기?…"무역장벽으로 청소 어렵다"

차민주 기자 / 기사승인 : 2022-12-16 17: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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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태평양 플라스틱 쓰레기 방치 지적
"해저 미세플라스틱 2040년엔 2.6배 증가"

국가 간 무역장벽으로 인해 해양쓰레기 청소가 어렵다는 지적이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APEC은 해양쓰레기를 청소하는 과정에서 출입국 비자 문제, 관련 장비에 대한 관세, 현지 항구·폐기물 관리시설에 대한 접근 제한 등 다양한 무역 장벽의 방해를 받고 있다고 최신 회보에서 밝혔다.

태평양의 플라스틱 등 해양쓰레기 청소가 국가 간 무역장벽으로 인해 원활히 이뤄지지 못하는 것이다. 

또 해변 쓰레기 청소는 수십 년간 진행돼 왔으나, 플라스틱 쓰레기 등이 바다로 유입되는 통로인 하천에 대한 청소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결국 이들 미세플라스틱 부유물은 태평양 3대 거대 쓰레기 지역으로 모인 뒤 바람과 해류들로 인해 잘게 분쇄돼 해저로 침전된다.

이처럼 해저에 가라앉는 미세플라스틱의 규모가 2040년에는 현재의 2.6배나 될 것으로 우려된다. 미세플라스틱 조각들은 하수정화 시설에서도 걸러지지 않은 채 그대로 강으로 바다로 흘러들어가 해양을 오염시키고 바다생물들에게 해를 끼친다.

APEC은 "이들 플라스틱 쓰레기가 해상과 해변 생태계, 이들 생태계에 의존하는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가늠하기조차 쉽지 않다"면서도 "2020년 연구에 따르면 해상쓰레기가 다양한 산업계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이 최근 몇 년간 크게 증가했다는 점은 알 수 있다"고 밝혔다. 

과거 연구에서는 이들 쓰레기가 관광과 교통, 양식산업 등에 미치는 피해 규모가 109억달러(약 14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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