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사무공간으로 탈바꿈한 고속버스 '유니버스 모바일 오피스'가 국내에서 시판되기 시작했다. 가격은 1대당 5억원이 훌쩍 넘는다.
현대자동차가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전시해 큰 주목을 받았던 '유니버스 모바일 오피스'는 차량 안에서 업무와 소그룹 회의를 할 수 있도록 △개인업무 공간 △그룹 협업 공간 △수납공간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개인업무 공간에는 △프리미엄 리클라이닝 시트 △개별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무선충전패드 △업무용 사이드 테이블 △개인 수납공간 등을 탑재해 이동중에도 편안하게 업무를 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그룹 협업 공간은 △영상회의 시스템 △접이식 회의 테이블 △소파 시트 등을 배치해 협업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내부는 곡면과 직선의 조화로 개방감을 극대화하고 줄이 없는 코드리스 블라인드, 밝은 색상의 강화 마루 등 고급스러우면서 실용적인 디자인 요소를 더해 품격을 높였다고 현대자동차는 설명했다.
가격은 △10인승이 5억8532만원 △13인승이 5억5685만원 △13인승 업무공간 확대형 모델이 5억6430만원 △13인승 이동 및 협업형 5억3060만원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새로운 미래형 공간을 창출하는 모빌리티 개념을 반영해 유니버스 모바일 오피스를 개발했다"며 "넓은 공간을 갖춘 고속버스의 장점을 이용해 고객 맞춤형 모빌리티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버스 사업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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