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사라지는 꿀벌…'꿀꽈배기' 농심이 지킨다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02-17 09:58:46
  • -
  • +
  • 인쇄
양봉농가 육성 지원금 전달
▲지난 16일, 서울 중구 소재 크레스트72에서 농심과 한국양봉농협의 지원금 전달식이 열렸다. 사진 앞줄 왼쪽 황청용 농심 부사장과 김용래 한국양봉농협 조합장이 멘토링 활동에 참여하는 양봉농가 대표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농심)

지난해에 이어 또 꿀벌 집단폐사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농심이 양봉산업 발전과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돕기 위한 양봉농가 육성 지원에 나섰다.

17일 농심은 지난 16일 한국양봉농협과 지원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전달식은 지난해 농심이 한국양봉농협, 국립농업과학원과 맺은 '함께하는 양봉'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


이날 농심이 전달한 지원금은 스마트 양봉기자재 및 꿀벌 질병 진단키트 지원, 양봉 밀원수 식목 그리고 청년 양봉농가 멘토링 활동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 농심은 한국양봉농협과 계약을 맺고 아카시아꿀을 구매해 인기 스낵 '꿀꽈배기' 생산에 사용할 예정이라 밝혔다. 농심은 매년 160톤(t) 내외의 아카시아꿀을 구매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농심의 지원활동이 양봉 농가의 품질과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가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으로 기업과 농가의 모범적인 상생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초 발생했던 꿀벌 100억마리 실종 및 집단폐사 현상이 올해도 다시 나타나 양봉농가에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양봉 농가 44곳의 벌통 7777통을 모니터링한 결과 23곳, 1301통에서 피해가 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현상의 원인으론 기후변화와 기생충, 농약 등이 지목되고 있으며 정부에서도 이를 보완할 수 있는 꿀벌 부양책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ESG

Video

+

ESG

+

한숨돌린 삼성전자...이재용 사법리스크 9년만에 털었다

삼성전자가 이재용 회장의 무죄가 확정되면서 2016년 국정농단 사건 이후 9년째 이어지던 '사법리스크'를 털어냈다. 그동안 1주일에 두번씩 법정에 출두

"잔반 없으면 탄소포인트 지급"...현대그린푸드, 단체급식에 '잔반제로' 보상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가 '탄소중립포인트' 제도에 신설된 '잔반제로' 항목을 단체급식업계 최초로 실제 단체급식 사업장에

"노사 칸막이 없는 문화"…LG CNS '노사문화 우수기업'에 선정

AX전문기업 LG CNS가 상호 존중과 대화, 협력을 바탕으로 한 모범적 노사문화를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5년 노사문화 우수기

KB국민은행, 금융취약계층 위한 '도움드림창구' 운영한다

KB국민은행이 금융취약계층을 위해 '도움드림창구'를 새롭게 운영한다.KB국민은행은 65세 이상 고령자와 장애인은 물론 7세 이하 자녀를 동반한 보호자

기아, 오토랜드화성 사업장에 PPA 재생에너지 첫 도입

기아가 국내 사업장 중 처음으로 오토랜드화성에 재생에너지 전력을 도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재생에너지 전력은 지난 2월 한국남동발전과 체결한

탄소중립 핵심목표 미루더니...英 HSBC도 '넷제로연합' 탈퇴

영국계 글로벌 금융사 HSBC가 은행권의 기후목표 연합체인 '넷제로은행연합(NZBA)'에서 탈퇴한다고 지난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미국 대형은행들의 잇

기후/환경

+

"10% 불과한 배출권 유상할당 늘려야...늘어난 재원은 기후기금으로"

현재 10%에 불과한 우리나라 배출권거래제 유상할당 비율을 확대하고, 늘어난 재원은 기후대응기금을 통해 효과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17일

[기후테크]공장 굴뚝부터 선박까지...질소산화물 잡는 새 촉매 개발

공장, 자동차, 선박 등 연료를 태우는 곳이면 어디서든 나오는 대기오염물질 '질소산화물'(NO)을 제거할 수 있는 새 촉매를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울

대형산불 발생한 그리스 지역...1년 지났는데 지표면 10℃ 상승

지난해 그리스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지표면 온도가 최대 10℃ 상승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아테네국립천문대 기상청(METEO)이 지난해 7

잠기고 무너지고...역대급 폭우에 주민들 밤새 '뜬눈'

16~17일 밤사이 200∼300㎜가 넘는 폭우가 내려 곳곳이 무너지고 잠기는 일이 벌어졌다. 주민들은 밤새 침수를 피해 대피하며 뜬눈으로 밤을 지새워야

100년에 한번 '물폭탄'...1시간에 114.9㎜ 퍼부은 서산 '물바다'

남쪽에서 올라오는 수증기와 북쪽에서 내려오는 건조한 공기가 부딪히면서 현재 한반도 상공은 구멍이 뚫린 듯 폭우가 퍼붓고 있다. 특히 충청권의 피

[날씨] 구멍 뚫린 하늘...남부지역 300㎜까지 '물폭탄'

하늘에 구멍이 뚫린 것처럼 퍼붓고 있는 폭우가 18~19일까지 이어진다는 예보다.이번 호우는 좁은 지역에 강하게 내리는 국지성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