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산책하던 여성 끌고 가서 '꿀꺽'…꽁꽁 묶여 체포된 악어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02-23 14:45:11
  • -
  • +
  • 인쇄
▲산책하던 여성을 공격해 숨지게 만든 악어가 구속되고 있다(영상=KPRC 2 Click2Houston 캡처)

미국 플로리다에서 반려견을 산책시키던 80대 여성이 악어의 공격을 받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에 따르면 반려견과 함께 주택가 인근 호수 주변을 산책하던 85세 여성을 무게 272㎏, 길이 3m나 되는 악어가 갑자기 물에서 튀어나와 습격했다.


이를 목격한 이웃이 신고해 반려견은 목숨을 구했지만 안타깝게도 여성은 악어에 물린 채 물 속으로 끌려들어 가면서 숨졌다.

현장에 출동한 플로리다 어류·야생동물 보호위원회(FWC) 직원들은 악어를 생포해 입과 앞발을 묶어 제압해 트럭으로 옮겼다. 사람을 공격해 생포된 악어는 FWC에 의해 안락사 처리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에선 악어에 습격당해 사망하는 사건이 1년에 약 10여 건 정도로 지난해 8월에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유명 실버타운에 거주하는 80대 여성이 정원을 손질하다 연못에 빠지면서 악어에 물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같은 사고는 주로 악어의 짝짓기 철인 5월~6월에 암컷을 찾아 떠도는 수컷 악어들이 늘면서 발생한다. 또 악어 서식지에 주택가가 들어서면서 악어의 활동 반경에 사람이 들어가는 것도 원인 중 하나로 꼽혔다.

FWC는 "악어는 먹잇감을 쉽게 제압하지 못하면 포기하고 후퇴한다"면서 "만에 하나 악어에게 물린다면 맞서 싸우는 게 최선의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BP, 기후전환 실패에 '주주 반발'...주주 24.3%가 회장 연임 반대

BP의 친환경 전환 전략이 실패하면서 투자자들의 반발에 직면했다.가디언, CNBC 등 외신들은 17일(현지시간) 열린 BP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의 약 4분의 1

포스코 '그린워싱'으로 공정위 제재...허위·과장 광고

객관적인 근거없이 철강 자재를 '친환경 제품'이라고 홍보하는 등 '그린워싱'(Greenwashing·위장 환경주의)'을 한 포스코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동물성 식재료 쏙 뺐더니...탄소배출 확 줄어든 '지속가능한 한끼'

지속가능한 식단을 직접 먹어보면서 알아보는 특별한 토크콘서트가 서울 성수동 헤이그라운드 성수시작점에서 열렸다. 기후솔루션 주최로 16일 오후

가나초콜릿에 '지속가능한 카카오' 사용한다

가나초콜릿에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재배된 카카오가 사용된다.롯데웰푸드는 대표 제품인 가나초콜릿에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재배된 가나산 카카오

셀트리온, 글로벌 ESG평가 생명공학 부문 상위 5%에 선정

셀트리온은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S&P글로벌이 주관하는 '기업지속가능성평가'(Corporate Sustainability Assessment, 이하 CSA) 생명공학 부문에서 국내 바이오

[최남수의 ESG풍향계] 논란의 DEI '한국은 낙제점'

최근 ESG 이슈 중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 중의 하나는 DEI(다양성, 형평성, 포용성)이다. 직장에서 성별, 인종 등 기준에 따른 차별을 없애자는 내용

기후/환경

+

한여름엔 어쩌라고?...4월 중순인데 벌써 49℃ '살인폭염'

몬순 우기를 앞둔 인도와 파키스탄이 벌써부터 살인폭염에 시달리고 있다.보통 5~6월에 폭염이 절정에 이르는 시기인데 이 지역은 4월에 벌써부터 연일

전세계 농경지 15% '중금속 범벅'...14억명이 위험지역 거주

전세계 농경지의 약 15%가 중금속에 오염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금속 위험지역에 거주하는 인구는 약 14억명에 달할 것이라는 추정이다.17일(현지

[영상] 홍수로 물바다 됐는데...'나홀로' 멀쩡한 집

미국의 한 마을 전체가 홍수로 물에 잠겼는데 나홀로 멀쩡한 집 한채가 화제다. 이 집은 마치 호수에 떠있는 듯했다.미국 남부와 중서부 지역에 지난 2

끝없이 떠밀려오는 '미역 더미'...제주 해수욕장 '날벼락'

제주시 유명 해수욕장인 이호해수욕장이 미역 쓰나미가 덮쳤다.최근 이호해수욕장 해변으로 엄청난 양의 미역더미가 떠밀려오면서 이를 치우는데 고

콜드플레이, 내한공연서 '생수병 반입금지'..."당황했지만 오히려 좋아"

8년만에 국내에서 열린 영국 4인조 록밴드 콜드플레이 내한공연에 일회용 플라스틱 생수병 반입이 금지돼 화제다. 콜드플레이는 지난 16일부터 오는 25

산림청, 경북 산불피해 4.5만여ha라더니...9만ha 넘게 '잿더미'

의성에서 시작돼 인근 지역까지 번진 경북 산불로 인한 산림 피해가 9만헥타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당초 산림청이 추산한 피해규모의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