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맞는 5G 요금제는?...SKT '연령맞춤 요금상품' 순차 출시

이재은 기자 / 기사승인 : 2023-03-23 14: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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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30일 '5G 시니어 요금제' 3종 출시
5월에 옵션 선택형 '5G 맞춤형 요금제'
6월 데이터 늘린 '청년 요금제' 7종 출시
▲SK텔레콤 을지사옥 T타워

SK텔레콤이 통신비 부담완화 차원에서 고객의 이용패턴과 연령별 특성을 고려해 '5G 요금제' 상품종류를 대폭 늘려 고객 선택권을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달말 '5G 시니어 요금제' 출시를 시작으로 5월에 '5G 맞춤형 요금제' 그리고 6월에 5G '0청년 요금제' 등 고객의 이용패턴과 연령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요금제를 잇달아 출시한다. 만 34세 이하 고객에게는 데이터 이용부담을 낮추고, 만 65세 이상 고객에겐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우선 5월 출시하는 '5G 맞춤형 요금제'는 지난해 8월 출시한 5G 중간요금제인 월정액 5만9000원인 '베이직플러스'를 기본으로 추가 데이터 옵션 4종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오는 5월 1일 SK텔레콤이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요금상품이다.

'5G 맞춤형 요금제'에서 선택 가능한 옵션은 월 ① 3000원(+13GB), ② 5000원(+30GB), ③ 7000원(+50GB), ④ 9000원(+75GB) 등 총 4종이다. 예를 들어 월 데이터 사용량이 평균 50기가바이트(GB)정도인 사람은 월 5만9000원의 베이직플러스 요금제에 5000원을 추가해 월 6만4000원에 데이터 54GB(24GB+30GB)를 사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맞춤형 요금제 출시로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5G 일반 요금제 종류가 8종에서 12종으로 확대돼 100GB 이하 데이터 구간이 보완되고, 고객 사용패턴에 맞는 유연한 요금제 선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오는 6월 1일에는 일반 요금제보다 데이터 제공량을 최대 50% 확대한 '0(영)청년 요금제' 7종과 '0(영) 청년 맞춤형 요금제' 4종 등 총 11종을 새롭게 선보인다. 만 34세 이하 5G 고객만 가입할 수 있는 이 요금제는 약 600만명 이상이 혜택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일반 요금제에는 없는 월 4만3000원의 '0 청년 43'도 새로 추가된다. 

'0(영)청년 요금제'는 공유·테더링 데이터 제공량을 일반요금제보다 최대 20GB까지 늘려 테더링 이용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면 유리하다. '0청년 요금제' 가입자는 8개 주요 커피브랜드 매장에서 커피 50% 할인과 롯데시네마 영화관람권 50% 할인을 각각 월 1회 받을 수 있다. 이는 T멤버십 혜택과 별도로 추가된다. 또 이 요금제 고객은 SK텔레콤 로밍전용 상품 'baro(바로) 요금제(6종)'에 가입하면 로밍요금을 50% 할인받을 수 있다.

동일한 혜택을 제공하면서 월 요금이 약 30% 저렴한 온라인 전용요금제 '0청년 다이렉트 플랜' 7종도 함께 출시된다. 0청년 다이렉트 플랜은 SK텔레콤 온라인 전용채널인 T다이렉트샵에서 가입할 수 있다.

또 5G맞춤형 요금제 대비 최대 33% 많은 데이터를 제공하는 '0청년 맞춤형 요금제' 4종도 출시된다. 이 요금제는 '0청년 59' 가입 고객이 추가 선택할 수 있다.


이달 30일에는 만 65세 이상 가입할 수 있는 시니어 요금제 3종도 내놓는다. 월 4만5000원에 데이터 10GB를 제공하는 '5G 시니어 A형'(만65세 이상)과 월 4만4000원에 데이터 9GB를 제공하는 '5G 시니어 B형'(만 70세 이상), 월 4만2000원에 데이터 8GB를 제공하는 '5G 시니어 C형'(만 80세 이상)이 있다.

5G 시니어 요금제는 선택약정할인과 기초연금수급자 복지감면, 결합할인도 중복으로 적용된다. '5G시니어 C형' 기준 선택약정할인과 복지감면 혜택을 적용하면 월 요금은 1만9395원으로 낮아지며, 온가족할인 30%를 추가 적용할 경우 월 1만원 이하(9447원)로도 5G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지난해말 업계 최초로 온라인 전용 요금제인 '다이렉트 플랜'에 결합할인 및 약정 승계를 적용하는 개편을 단행해 더 많은 고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고, 이번달에는 19세 이상 모든 고객에게 무료 데이터 30GB를 제공하는 등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김지형 SK텔레콤 통합마케팅전략담당은 "SK텔레콤은 고객의 다양한 이용패턴과 니즈를 고려해 고객 눈높이에 맞는 5G 요금제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여러 5G 요금제 출시를 비롯해 앞으로도 고객을 위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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