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탄소중립과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MZ세대 기후활동가 육성 프로그램 '글로벌에코리더 YOUTH 2기' 발대식을 지난 15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환경단체 에코맘코리아와 함께 처음 시작한 '글로벌에코리더 YOUTH' 사업은 대학 캠퍼스와 지역사회에서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은 20세 이상 청년 100여명을 선발해 MZ세대 대표 환경전문가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4~7명이 한 팀에서 활동하면서 자신이 속한 캠퍼스와 지역사회 환경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프로그램에서는 청년들이 자신이 속한 영역에서 지역사회 환경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활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고, 환경 전문가 강연과 다양한 ESG 활동 컨설팅도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미국, 네덜란드 등 해외 청년활동가들이 함께 참가해 국내는 물론 국제 사회의 기후변화 현황을 함께 파악한다. 이를 위해 전세계의 공통의제인 기후변화 대응과 개선활동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글로벌에코리더 YOUTH 참가자들에게는 팀당 활동비 150만원이 지급되며 수료자에게는 유엔환경계획(UNEP) 인증 수료증이 발급된다. 우수 활동팀에게는 국내외 탐방 기회도 주어진다.
지난해 '글로벌에코리더 YOUTH' 프로그램에 참가한 '숨탄지구팀'은 서울대 교내 상점에 에코백을 비치하고, 학과 사무실 등 오피스 공간에는 이면지 수거함을 설치하는 등 '캠퍼스 내 자원순환 시스템'을 운영했다. 또 다른 팀인 '루케테팀'은 예술이 갖는 가치로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과 실천적인 변화를 촉구하는 환경 다큐멘터리 영화 '시대의 교차로'를 제작했다. 'Greenuniv'팀은 탄소중립행동앱 'Inhabitable'을 만들어 화제를 모았다.
15일 글로벌에코리더 YOUTH 2기에 합류한 REnew팀의 한재혁 씨(26)는 "청년들의 작은 실천이 사회에 확산되고 지구환경을 위한 변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참여하게 됐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와 노력을 모아 적극적으로 실행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LG생활건강 ESG 담당자는 "MZ세대는 당장의 경제력과 소비여력이 부족할 수는 있지만 이들이 환경을 위해 실천하는 행동은 기성세대의 한계를 넘어 전사회적인 파급력이 크다"며 "LG생활건강은 청년들이 창의성을 실현하고 소통하는 장으로써 글로벌에코리더 YOUTH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미래 고객인 청년들이 더 나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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