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개인에겐 장애시간 10배·소상공인 한달 요금감면"

이재은 기자 / 기사승인 : 2023-04-28 10:35:34
  • -
  • +
  • 인쇄
'개인·소상공인·PC방' 피해자 유형별 맞춤 보상
PC방은 피해일수 따라 차등...현금보상도 가능
▲LG유플러스는 28일 디도스 공격에 대한 피해보상안을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월 29일과 2월 4일 두차례의 분산서비스거부공격(DDOS)로 29만7000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LG유플러스가 장애시간 10배 요금감면 등을 골자로 한 '종합 피해보상안'을 내놨다. 

LG유플러스는 피해보상협의체와 보상안을 놓고 40일동안 10여차례 협의한 끝에 개인과 소상공인 그리고 PC방 등 고객별로 나눠 피해를 보상해주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종합 피해보상안'에 따르면, 개인 피해자 427명에게는 장애시간의 10배를 기본으로 보상한다. 해당 고객들은 5월 청구요금에서 평균 1041원이 자동 감면되는 방식으로 보상이 주어진다. 또 1만여개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몰 'U+콕'에서 상품구매시 사용할 수 있도록 5000원(인터넷+IPTV 결합 고객) 또는 3000원(그외 대상 고객) 할인쿠폰이 제공된다. 이 쿠폰은 5월 9일부터 순차적으로 문자로 발송된다. 5월 23일까지 문자를 받지 못했다면 이후 LG유플러스 홈페이지에서 쿠푼을 신청할 수 있다.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는 1개월 요금을 감면해준다. 6월 청구분에서 일괄 반영되며, 평균 감면액은 3만원 정도다. LG유플러스는 "피해접수 결과, 소상공인 피해사례는 330건"이라며 "결제불가 문의가 31%로 가장 많았고, 배달주문 불가가 25% 정도였다"고 밝혔다. 여기에 상생지원 차원에서 소상공인 2000명에게 국내 최대 온라인 블로그 홍보 '레뷰'에서 홍보할 수 있는 66만원 상당의 이용권도 제공한다. 원하는 소상공인들은 LG유플러스 안내문자의 링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의 종합 피해보상안 (자료=LG유플러스)


이번 디도스 공격으로 피해접수된 PC방은 2099건으로, '인터넷 접속오류로 인한 손님이탈'이 59%로 가장 많았다. '요금환불'이 35%로 뒤를 이었다.

이에 피해를 입은 PC방 사업자에게는 1월 29일 하루만 접속오류를 겪었으면 32만3000원, 2월 4일 하루만 접속오류를 겪었으면 38만7000원 그리고 양일 모두 접속오류를 겪었으면 71만원을 보상한다. 보상방식은 요금감면이나 현금지급 중 선택할 수 있다. 요금감면은 6~7월 청구분에서 이뤄지고, 현금지급은 7~8월 가능하다. 

협의체는 오는 5월 2~11일 열흘간 추가 피해 접수기간을 운영한다. 인터넷 접속오류를 겪은 고객(소상공인/PC방 사업자)은 피해보상센터(080-850-1199)와 LG유플러스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쿠쿠 또 디자인 침해?...코웨이 "끝까지 간다" 강경대응 입장

최근 출시된 쿠쿠의 '미니100 초소형 정수기'가 코웨이의 대표제품 '아이콘 정수기'와 또 디자인이 유사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두 회사간의 디자인

그린패키지솔루션, LVMH GAIA와 친환경 용기 공동개발 계약

명품 브랜드 디올(Dior) 화장품이 국내 스타트업이 개발한 친환경 용기를 사용하게 됐다.그린패키지솔루션은 세계적인 럭셔리그룹 LVMH의 기술혁신 지주

[ESG;스코어]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한 시도교육청은 달랑 '1곳'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정부가 제시한 공공부문 온실가스 감축 권장목표를 달성한 곳은 '대전광역시교육청'이 유일했다.24일 뉴스트리는

신한카드, 개인정보 19만건 '술술'…유출사실 3년간 몰랐다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폰번호 등 19만건 이상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외부 해킹이 아닌 내부 직원에 의한 유출인

삼성重 사망사고에 사과…반복된 인명사고에 비판 잇따라

삼성중공업 경남 거제조선소에서 50대 노동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삼성중공업은 공식 사과와 함께 사고 선박에 대한 전면 작업중

류재철 LG전자 신임 CEO "속도감 있는 실행으로 판을 바꾸자"

류재철 LG전자 신임 CEO가 "위기 속에 더 큰 기회가 있다는 생각으로 자신감을 갖고 새로운 도약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강조하면서 신년 아젠다로 5대

기후/환경

+

EU, 기업 해외이전 우려에 "철강·화학업종에 보조금 확대"

유럽연합(EU)이 철강, 화학 등 에너지 집약산업에 국가보조금을 확대한다.EU 집행위원회는 철강, 화학 등 이미 지원을 받고 있는 기업들에 국가보조금을

올해 수소 소비량 65% '껑충'...내년에도 2배 늘어날 전망

올해 수소 소비량이 지난해보다 65% 증가할 전망이다.기후에너지환경부는 24일 '제4차 모빌리티용 수소 수급 협의체'에서 올해 11월까지 수송용 수소 소

기후변화 크리스마스 풍경도 바꾼다...눈도 트리도 순록도 감소

기후변화로 갈수록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것이 어려워질 전망이다.23일(현지시간) 미국 시사매체 더위크에 따르면, 겨울철 평균기온 상승으로

크리스마스에 눈 대신 '폭우'...美 캘리포니아주 '물난리'

크리스마스 시즌에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물폭탄을 맞았다. 20일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24일 정점을 찍고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까지 이어질 것이라

말라가는 美 콜로라도강…식수와 전력 공급까지 '위기'

미국 서부의 핵심 수자원인 콜로라도 강의 수위가 심각하네 낮아지면서 식수공급은 물론 수력발전까지 위협받고 있다.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

[날씨] 흐리고 추운 크리스마스...눈 내리는 지역은 어디?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겠지만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은 기온이 내려가면서 일부 지역에 눈이 내리겠다. 하지만 대부분의 지역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