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카카오톡 단체방에서 눈치보지 않고 조용히 빠져나갈 수 있게 됐다.
10일 카카오는 카카오톡 업데이트(v10.2.0)를 통해 '채팅방 조용히 나가기'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불필요한 메시지나 알림없이 조용히 나갈 수 있게 된 것이다.
최신버전으로 업데이트한 이용자는 카카오톡 실험실에서 '채팅방 조용히 나가기'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이 옵션을 선택한 뒤 그룹 채팅방을 나가도 'OOO님이 나갔습니다'라는 문구가 다른 참여자들에게 표시되지 않는다.
카카오는 이용자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기능을 지속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지난 4월에 오픈한 '카톡설명서' 페이지를 통해 친구 목록에 없는 이용자가 그룹 채팅방에 초대하는 경우 수락 여부를 확인하는 '모르는 친구 채팅방 초대 수락/거절', 예약 메시지 표시 제거를 통한 '예약 메시지' 사용성 향상, 유저의 안전을 위한 '톡사이렌' 기능 등 카카오톡의 다양한 기능에 대한 소개와 설정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카카오는 2023년 연내 진행 예정인 '카톡이지' 프로젝트를 통해 알림을 손쉽게 끄거나 알림 방식을 이용자 상황에 맞게 설정하는 등의 기능을 포함할 예정이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카카오톡이 최근 10년간 발신된 메시지 수가 7조6000억건에 이르는 등 많은 국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성장해 왔지만, 대화의 양과 소통의 목적, 대화를 나누는 관계의 다양성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이용자 불편과 부담감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이용자 의견에 귀 기울이고, 다양한 개선 사항들을 반영해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고 편의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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