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 임직원들이 '세계 벌의 날'을 맞아 최근 집단폐사로 개체수가 급감한 꿀벌들이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직접 밀원수를 심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3일 강원도 홍천에서 진행된 나무심기 행사는 KB금융그룹이 추진하는 '꿀벌 살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KB금융은 지난해부터 꿀벌 생태계 회복을 위해 '케이-비'(K-Bee)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2024년까지 강원도 홍천 등에 10만그루의 밀원수 묘목을 심을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숲 조성을 위한 부지 정리를 시작했고, 기반 시설 설치와 시범 조림 등을 거쳐 올해 실제로 묘목을 재배하는 식재·양묘 과정이 이어질 예정이다.
KB금융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 때문에 전국에서 동시에 꽃이 피고, 개화 기간도 짧아진 점 등을 고려해 헛개나무, 백합나무, 쉬나무 등 다양한 묘목을 심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KB금융 관계자는 "밀원숲 조성 사업으로 양봉이 가능한 환경도 마련됨에 따라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KB금융은 인간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며 발전할 수 있도록 자연 생태계를 보호하고 생물 다양성을 보존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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