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도청건물부터 RE100...북부청사 태양광 10배 늘린다"

이재은 기자 / 기사승인 : 2023-06-01 14:17:37
  • -
  • +
  • 인쇄
청사내 태양발전 84.4KW→857.4KW
발전수익 주민공유·도내기업 REC 제공
▲현재 84.4KW 규모의 경기도 북부청사 태양광 발전시설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북부청사 내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을 1년내 10배 늘린다.

1일 경기도 북부청사는 '경기 RE100' 비전 실현을 위해 현재 84.4킬로와트(KW) 수준인 청사 내 태양광 발전시설을 2024년까지 857.4KW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별관 옥상, 보건환경연구원 옥상, 전기차 주차장, 바이오 주차장, 본관-별관 연결통로 등 5곳에 773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이 추가 설치될 예정이다.

발전설비가 추가 설치되면 경기도 북부청사의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연간 전력생산량은 현재 106메가와트시(MWh)에서 1077MWh로 늘어난다. 이는 북부청사 내 연간 전력사용량 3128MWh의 34.4% 수준이다.

이번 발전설비의 설치는 '자가 설치'와 '부지 임대' 2가지 방식으로 나뉘어 추진된다. 773KW 가운데 442KW는 청사에서 직접 사용하여 탄소배출 저감 및 에너지 절약을 도모하고, 나머지 331KW는 햇빛발전소 운영 부지로 청사 부지를 임대한다.

햇빛발전소는 경기도형 RE100 달성 사업이다. 지역주민이 발전사업자로 직접 참여·투자하고 나온 수익을 공유한다. 여기서 발급되는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를 글로벌 RE100 이행이 시급한 도내 중소기업에 RE100 플랫폼을 통해 제공된다.

경기도 북부청사는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조명을 LED로 전면 교체 한 바 있으며, 노후 설비 교체(20년 경과 노후 빙축열 철거), 고효율 기기 설치(터보냉동기, 고효율 흡수식 냉·온수기) 등을 통한 에너지 고효율화 사업으로 저탄소 녹색 청사 운영에 힘쓰고 있다.

오후석 행정2부지사는 "태양광 발전설비 추가 설치는 기후변화의 피할 수 없는 문제를 기회로 삼겠다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경기RE100 비전 달성을 위한 중요한 전략"이라며 "앞으로도 에너지 혁신과 친환경적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참붕어빵' 제품에서 곰팡이...오리온 "전량 회수조치"

오리온 '참붕어빵' 제품 일부에서 곰팡이가 검출돼 전량 회수 조치가 내려졌다.오리온은 참붕어빵 제품 일부에서 곰팡이 발생 사례가 확인돼 시중에

F1 '넷제로' 향한 질주 5년만에 탄소배출량 26% 줄였다

영화 'F1 더 무비' 개봉과 함께 서킷 위 스피드에 열광하는 팬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포뮬러1(F1)은 탄소중립을 향한 질주도 이어가고 있다. F1은 2019년 '20

수자원공사, 재난구호용 식수페트병 '100% 재생원료'로 전환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재난구호용으로 지급하는 식수페트병을 100% 재생원료로 만든 소재를 사용한다고 23일 밝혔다. 수자원공사가 제공하는 이 생

친환경 사면 포인트 적립...현대이지웰 '그린카드' 온라인으로 확대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의 토탈복지솔루션기업 현대이지웰이 녹색소비생활을 촉진하기 위해 친환경 구매시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그린카드 적립서비스

SK AX, ASEIC과 51개국 제조업 탄소중립 전환 나서

SK AX가 'ASEIC'과 손잡고 국내외 51개국 중소·중견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공급망 탄소관리, 기후공시 등 탄소중립 전환을 돕는다. SK AX은 ASEIC(아셈중

쿠팡 '비닐봉투' 사라지나?...지퍼 달린 다회용 '배송백' 도입

쿠팡이 신선식품 다회용 배송용기인 프레시백에 이어, 일반 제품 배송에서도 다회용 '에코백'을 도입한다.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인천, 부산, 제

기후/환경

+

中 48.7℃ '살인더위'…폭증하는 전력수요에 에너지 수급 불안

중국이 40℃가 훌쩍 넘는 폭염에 시달리면서 전력수요가 폭증하고 있어, 에너지 공급 불안을 겪고 있다.25일 중국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2주간 중국 기

[주말날씨] 주말 내내 '푹푹' 찐다...'이중 고기압'에 38℃까지

사람 체온보다 높은 38℃의 찜통더위가 오는 주말 내내 이어지겠다.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26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8

호주 바다 뒤덮은 독성 해조류...해양생물 400여종 '떼죽음'

호주 남부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SA) 해역에서 독성 해조류가 폭발적으로 증식하면서 400여종의 해양생물이 폐사하고 지역관광이 큰 타격을 입고 있

전국 97%가 '지글지글' 폭염...2개의 고기압에 또 '열돔' 현상?

찌는 듯한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은 11일만에 다시 폭염경보가 발령되는 등 전국 97%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기상청은 24일 서울 전역과 경기

서식지 파괴로 중앙아메리카 수목종 46% '멸종위기'

멕시코 등 중앙아메리카에 서식하는 수목종의 46%가 멸종위기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다.23일(현지시간) '국제식물원 보존연맹' 연구팀은 인간활동과 기

'4대강 보 철거' 15년 숙원 이뤄지나...환경장관 "금강부터 재자연화"

'4대강 보'를 놓고 15년째 이어오던 논란이 종지부를 찍을 전망이다. 김성환 환경부 장관은 24일 금강 수계의 세종보와 백제보 그리고 금강 하굿둑 현장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