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이스피싱 발신번호 10만4990건 차단
SK텔레콤이 보이스피싱 등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오는 10월 11일까지 운영되는 경찰청 보이스피싱 특별신고 안내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보이스피싱은 나날이 범행 수법이 고도화되고 있어 피해자 스스로 피해를 예방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는 만큼 시민감시체계 활성화를 위한 전국민의 적극적인 관심 제고가 필요한 사안이다.
이에 경찰청은 3개월간 '전화금융사기 특별 자수·신고 기간'을 운영하여 자수자에게는 형의 감경 또는 면제의 기회를 제공하고, 신고를 통해 범인 검거 등에 이바지 한 경우 공적에 따라 최대 1억원의 검거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이를 지원하고자 고객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신고 사례를 공유하고 유사 사례 목격시 경찰(112) 신고를 독려하는 보이스피싱 특별신고 안내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
현재 SK텔레콤은 이통3사 중 유일하게 인공지능(AI) 기반 음성 스팸필터링 서비스(VSFS)를 운영하며 음성스팸 및 보이스피싱 전화가 고객에 연결되지 않도록 전화연결을 차단하고 있다. 또, 경찰청으로부터 보이스피싱 범죄관련 번호를 제공받아 고객이 범죄자로 전화를 발신할 경우 이를 차단하는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이번 보이스피싱 특별 신고 캠페인을 통해 확보하게 될 범죄관련 번호 등 관련 정보들 또한 더 많은 고객들의 보호를 위해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SK텔레콤은 각종 신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고된 문자와 유사한 내용 및 문자를 탐지해 보이스피싱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보이스피싱 사칭문자 및 전화탐지 AI 모델도 연구중에 있다.
이런 노력들을 바탕으로 SK텔레콤은 2022년 한 해 동안 10만4990건의 보이스피싱 발신을 차단했으며, 이를 통해 약 767억원의 피해금액을 예방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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